재단의 한 해 주요 활동을 소개합니다.
2025.09.05
한글학교, 교육을 넘어 문화 교류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에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를 위한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최근 현지 지자체 및 NGO와 협력하여 준비해 온 '한글학교'의 정식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컬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설이 부족했던 반튼(Banten)주 찔레곤시의 수요를 반영해 추진됐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 급여 1%를 모아 조성한 재원으로 설립을 지원했으며, 크라카타우포스코(KRAKATAU POSCO)는 본사 인근 HRD 센터 내 강의실과 행정실 공간을 제공했다. 여기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운영을 맡고, 찔레곤시가 교육생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며 힘을 보탰다.
한글학교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개관 전 실시한 모집에는 3일 만에 수백 명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재단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한국 취업 희망자 및 일반 시민 등 최종 1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한 전용 강의실에서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운영 목적에 따라 이원화하여 운영된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기술 인력을 위한 'EPS-TOPIK(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 반'과 일반 시민 및 청소년을 위한 '생활 한국어반'으로 구성해 수준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재단은 전문 강사진을 통한 언어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나눔으로 내일의 희망을 잇는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번 한글학교 개소와 함께 지난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취약계층 대상 주택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2015년부터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이어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6년 만에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8월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2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해비타트와 협력하여 사전에 건축 공정과 안전 교육을 이수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봉사단은 찔레곤시 현지 주민들의 주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6채의 주택 건축 공정에 참여했으며, 이 중 1채를 우선 완공해 기증했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주택은 환경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 외관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벽돌을 사용하여 탄소 저감에 기여했으며, 만성적인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 저장 탱크를 설치하는 등 현지 맞춤형 주거 솔루션을 적용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대폭 높였다.
주택 완공 후 열린 헌정식에는 찔레곤시 관계자와 수혜 가정, 임직원 봉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쇠 전달식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 받은 수혜 가족은 봉사단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며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했지만, 오히려 현지 주민들의 환대를 통해 더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6년 만에 재개된 해외 봉사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한글학교 수강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글학교가 단순한 언어 교육 기관을 넘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인니 우호 관계를 잇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과 광양 지역사회를 넘어 해외 비즈니스 지역의 취약계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