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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우리 주변의 장애예술인들의 대중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일궈온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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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우

아무도 그리지 않은 ‘새로움’을 그리다

  • 화가 석창우

석창우

30여 년의 경력으로 한국 화단의 중견 화가로 자리 잡은 그는
‘성공’보다는 희망을 향한 끈질긴 노력이 더 귀하다고 믿는데요.
두 팔을 잃고 좌절하는 것도 잠시,
그림을 통해 만난 새로운 시간들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습니다.
지금부터, 다양한 매력이 담긴 그의 그림 세계를 소개합니다!
  • 화가 석창우 1
  • 화가 석창우 2
예술인 스토리
지금으로부터 39년 전, 1984년. 전기 기사였던 그는, 안전 점검 도중 22,900볼트의 전기에 감전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 보니 양팔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양팔이 없으니 걷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밥도 혼자 먹을 수 없고, 옷도 혼자 입을 수 없고
세수도 용변도 그 무엇도 혼자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의 부탁으로 그는 양팔 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새로운 세상과 소통한 지 어언 30여 년.
그는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예술인 작업/작품

  • 석창우 작업/작품 1
  • 석창우 작업/작품 2
  • 석창우 작업/작품 3

팔이 없는 화가들은 대부분 구족화가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그는 의수 화가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 이상 힘들었지만
3년 만에 일반인과 같은 수준의 서예를 익혔고,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결합한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 후,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며 300여 회의 전시 활동,
2014 소치패럴림픽폐막식, 2018 평창패럴림픽폐막식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팔을 잃은 지도 30여 년, 그는 아프기 전 30년보다
지금까지 그림을 그려온 그 후의 30년이 더 행복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