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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휴먼스 입사 최선경 님의 이야기 나에게 딱 맞는 신발을 신고설레는 첫발을 내딛습니다 좋은 신발을 신으면 멋진 곳에 데려다 준다는 말이 있죠? 포스코휴먼스에 입사해 현재 인턴으로 근무 중인 최선경 님은 1%나눔재단의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포스코휴먼스의 인턴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나에게 딱 맞는 신발’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피어나는 봄꽃처럼 설레는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최선경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나를 위한 코딩교육을 찾다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포스코휴먼스에서 신입사원으로 설레는 첫발을 내딛고 있는 최선경 님. 그녀가 포스코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 지원하면서 부터입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최선경 님은 어린 시절부터 발음 훈련을 하고 보청기를 착용해 일상적인 대화를 매끄럽게 소화해 냈습니다. 하지만 직업 탐방을 위해 이것저것 배워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요. 일반 강의를 듣다 보면 종종 수업내용을 놓치게 되어 원하는 만큼의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4차 산업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이 많아, 코딩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소리에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나눔재단의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과정을 선택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청각장애인인 저에게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는 점이었어요. 과정마다 속기사가 내용을 실시간으로 타이핑하고, 그 내용을 큰 화면으로 띄워주어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거든요. 입 모양을 읽고 대화하는 훈련이 되어 있긴 하지만 거리가 멀면 놓치는 부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이런 점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었죠. 두 번째는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취업연계로 진행이 된다는 점이에요. 저 또한 아카데미와 연계한 체험형 인턴으로 포스코휴먼스에서 근무하게 되었고요. 최선경 님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를 수료했습니다. 현재 4기를 모집 중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3~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코딩 기초,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 채용연계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교육기간 동안 집중할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에게 교육비와 교재는 물론 숙소비와 중식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한 6개월의 기억 처음에는 취업연계라는 조건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다 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제가 아카데미 지원하기 전에 타 기관의 IT 교육을 듣다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로 넘어왔거든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 1년 정도에 배울 내용을 여기는 한 달 만에 꽉꽉 채워서 배우더라고요. 처음에는 비전공자라서 용어도 모르겠고 내용도 어려웠어요. 그래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어서 교수님과 동기들을 붙잡고 쉴 새 없이 질문한 것 같아요. 집에 가서는 배운 내용을 복습했고, 주말에도 과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다들 아카데미 과정을 따라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어요. 그래도 그런 과정을 거쳐서 코딩에 문외한이었던 제가 음료 브랜드의 홈페이지도 만들고 온라인 주문 시스템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그 결과를 얻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보조기기로 전화업무도 거뜬히 소화해요 최선경 님은 현재 포스코휴먼스 경인사무지원그룹에서 근무 중입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며 마지막 과정으로 포스코휴먼스 ‘체험형 인턴’으로 1개월간 근무하게 되었고, 성실한 태도와 뛰어난 업무 수행능력 덕분에 ‘채용형 인턴’ 자리를 제안받으며 올해 2월 13일, 당당하게 신입사원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채용형 인턴을 제안받았을 때 걱정이 앞섰어요. 전화업무 때문이었죠. 체험형 인턴 과정 중에는 청각장애라는 특성을 배려해 주셔서 전화 업무를 맡지 않았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전화 업무는 필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보조 공학기기를 지원해 주셔서 편하게 전화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전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장치인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모두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체험형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 포스코1%나눔재단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최선경 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를 모으는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디지털 아카데미를 수료할 수 있었고, 포스코휴먼스 입사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이제 시작될 4기 교육생들에게도 먼저 길을 걸어간 선배로서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코딩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실무역량을 올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해요. 물론 그만큼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체력을 지키고 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과정을 무사히 수료하시기를 바랍니다. 동기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완성해 본 경험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설레는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나에게 1% 나눔이란? 나에게 딱 맞는 신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교수님들께 코딩 교육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기회였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속기사를 지원해 주신 덕분에 강의 내용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고, 취업 연계 교육을 통해서 포스코휴먼스에서 인턴 과정까지 진행할 수 있었으니까요. 훈련과정에 참여한 그 경험이, 제 인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데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