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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4 개시

2023-08-07

- 7월 31일 오전 9 KBS Joy 방송 시작으로 5개월간 방송매체·유튜브 채널에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영상 공개

- 2020년부터 2022년 까지 미술음악무용문학 분야 장애예술인 29명 발굴…영상 59편 제작ㆍ2200만 뷰 달성

대중음악클래식판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예술인 5명 선정가수 부활안예은 등과 콜라보 공연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장애예술인 창작활동의 대중화를 이끄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4를 시작했다‘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은 뛰어난 예술적 능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애예술인들의 일상과 예술활동을 셀럽(Celebrity)​ 협업을 통해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사업 개시 이후 2022년까지 미술음악무용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예술인 29명(27팀)을 선정하여 총 59편의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누적 조회수는 22백만 회가 넘는다.

 

올해는 장애예술인과 셀럽의 만남이 서로에게 소중한 장면으로 남고서로의 힘이 모여 상승효과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장면(Scene) 과 시너지(Synergy)의 합성어인 ‘SCENERGY’를 메인 테마로 잡았다. 올해 사업에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추천을 통해 최종 선발된 성악가 강유경 씨(시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씨(지적장애), 보컬·기타리스트 배희관 씨(시각장애), 화가 석창우 씨(지체장애), 피아노 병창 최준 씨(자폐성 발달장애)가 참여하며가수 부활안예은 등 5팀의 셀럽이 출연하여 이들의 대중화를 돕는다특히 올해는 장애예술인의 스토리와 셀럽과의 콜라보 창작활동을 유튜브 채널 포스코TV’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7월 31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9시에 KBS Joy 채널오전 11 10 KBS Story 채널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으며유튜브 포스코TV 채널 (www.youtube.com/user/helloposco)과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 (www.poscofoundation.org)에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만남이 예술이 되다에 참여한 장애예술인들은 올해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 등 트리플 모멘텀을 맞이한 것을 기념한 행사에도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되어 포스코와 그룹사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으로‘만남이 예술이 되다’ 이외에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가 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희망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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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막

[2023 만남이 예술이 되다 SCENERGY / EP1 배희관]


[존재감 Presence / 배희관밴드]
거리를 걷다가 올려다본 하늘은 파란 팔레트 물감처럼 귓가에 맴도는 음악 소리에 취해 가볍게 떠나는 여행길 아무것에도 연연하지 않은 채 까만 배낭을 풀고 낡은 기타를 메고서 꿈이라고 여겨왔던 무대 위에서 너와 노래를 하네 워 예 쓰루 뚜루루 뚜 뚜 쓰루 뚜루루 뚜 뚜 Wo yeah 쓰루 뚜루루 뚜 뚜 짜릿한 이 기분에 Oh yeah 아련한 신기루와 같은 잡힐 듯한 꿈을 향한 설렘을 노래하지 않으면 도전하지 않으면 난 작은 세상만을 알던 과거의 나일 뿐

[포스코 1% 나눔재단 / 만남이 예술이 되다]
안녕하세요 장애 예술인 지원 프로젝트

'2023 만남이 예술이 되다'의 진행을 맡은

MC 이석훈입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은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그들의 예술성을 대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한편의 예술 작품과 같은 5인 5색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 저는 기타와 드럼으로 꽉 찬 사운드와 보컬의 시원한 발성이 매력적인 밴드 음악을 참 좋아하는데요 역동적인 밴드 무대를 볼 때면 '나도 저렇게 무대를 누벼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 제 바람대로 무대를 즐기는 분이 있는데요 바로 배희관 밴드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배희관 씨입니다 희관 씨는 시각장애로 인해 오로지 소리에 의존해 음악을 익히고 연주하는 조금 특별한 뮤지션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하는 데 시각장애는 그를 이루는 요소 중 하나일 뿐 방해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행복의 울림을 노래하는 희관 씨 그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나는 뮤지션 배희관입니다]
수많은 극장이 들어서며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은 홍대 예술인들의 넘치는 패기와 열정으로 오늘도 그 열기가 뜨거운 곳입니다 이곳에 그 누구보다 공연에 진심인 사람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 바로 뮤지션 배희관 씨입니다 희관 씨가 올해로 9년째 활동하고 있는 '배희관 밴드' 이 밴드의 멤버 구성은 조금 특별한데요

[드럼 김명규 / 베이스 손주은]
드럼과 베이스를 연주하는 비장애인 두 사람

[보컬&기타 배희관 (시각장애) / 키보드 윤형진 (시각장애)]
건반과 보컬 및 기타를 다루는 시각장애인 두 사람이 함께하는 밴드입니다 이 네 사람은 오로지 '소리'라는 감각으로만 소통하는데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 시간을 함께 견뎌냈기에 지금은 목소리만 들어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정도입니다 음악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12살 때로 기억하는데요 지금 버클리 음악대학교에서 교수님을 하고 계시는 맹학교 선배님이 계세요 그 형이 드럼 치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악기 연주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깨 너머로 드럼을 배웠던 게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뮤지션으로 데뷔한 지 올해로 몇 년 차인가요? [밴드 '4번출구' / 1급 시각장애인 5인으로 이루어진] '4번출구'라는 밴드로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밴드] 데뷔를 해서 지금까지 13년째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음악에 진심인 희관 씨는 다룰 줄 아는 악기도 많습니다 희관 씨가 어릴 때부터 함께해 온 드럼과 기타 그리고 피아노까지 한 가지를 마스터하기도 어려운 게 악기인데 음악인으로서 그 능력이 참 대단하죠 기타는 예전에 따로 배우신 건가요? 배운 적은 없어요 그냥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카피했던 거로 혼자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귀로 듣고 음악을 배운다는 게 한계가 있고 그래서 학원을 가보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시각장애인을 가르쳐 본 적이 없어서 안 되겠다' '우리 시설을 이용하다 다치면 어떡하냐?' 그러면서 온통 다 거부를 하는 거예요 정말 배우고 싶었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고 싶었지만 혼자 해야겠다 그러고서는 혼자 했죠 거리를 걷다가 올려다본 하늘은 파란 팔레트 물감처럼 곧 있을 '페스티벌 나다 2023' 공연의 준비로 모인 멤버들 밴드 활동만 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평일에는 각자 일을 하고 주말에는 합주 연습을 하곤 합니다 음악은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와도 포기할 수 없었죠

[존재감]
일상으로 돌아온 희관 씨를 만난 곳은 대전의 한 맹학교였는데요 여기에는 왜 오신 거예요? 여기는 제가 일하는 곳입니다 맹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특수학교에서 일해 온 희관 씨는 어느새 15년 차인 베테랑 영어 선생님입니다 내내 음악만 생각하고, 연습하기도 바빴을 것 같은데 어떻게 선생님이 되신 거예요? 처음에 저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전혀 공부하지 않고 음악 생활만, 학교에서 브라스 밴드 생활만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말, 3학년 그쯤에 저희 어머니가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 굉장히 많이 우시면서 '음악이라는 길을 어떻게 가려고 하느냐?' '비장애인들도 음악으로 성공해서' '자립해서 살아남기 힘들어서 줄줄이 그만두는 판인데'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거의 무의 상태에서 공부를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안구진탕이라고 해서 눈이 계속 떨리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태로 글씨를 보다 보면 먹은 것들을, 책을 보다가 다 게워 내요 매일매일 그렇게 먹은 것들을 먹으면 토하고 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렇게 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임용고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뤄내고 어머니께 큰절을 드렸을 때 그때는 또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처음엔 뮤지션으로서의 반석을 다지기 위해 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이 학교생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해주었고 장애 인식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교사이자 뮤지션으로서 아이들에게 '격려의 소리'가 되고 싶다는 희관 씨 그가 지금껏 살아온 시간 동안 곁에서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들처럼 말이죠 학교에서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온종일 일하고 왔으니 잠시 쉴 법도 한데 곧장 작업실로 들어왔습니다 희관 씨의 작업실에는 건반은 물론 각종 기타에 녹음 부스까지 배희관 밴드의 주옥같은 곡들이 탄생하며 희관 씨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퇴근하고 바로 음악 작업하려면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은 학교 일에 전념하고 집에 와서도 학교 일을 봐야 할 때도 있고
그런데 또 밴드 합주 준비도 해야 하고 공연도 해야 하고, 연습도 해야 하고 그런 일상들이 마치 하루 24시간을 압축시켜서 사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퇴근 후에는 주로 작사 작곡을 하는데요 배희관 밴드의 노래는 모두 희관 씨가 만들었을 정도로 그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사실 비장애인에게도 어려운 분야인데 희관 씨에게는 더 힘든 작업이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장애를 겪게 되었나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고요 한쪽 눈은 완전히 실명해서 빛도 보이지 않는 상태고 오른쪽 눈은 저시력 상태로 단안 시력으로 살고 있습니다 희관 씨의 작사 작곡 작업은 대부분 음성과 키보드로만 이루어집니다 화면의 상황을 읽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악보를 익히는 희관 씨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무조건 반복해서 많이 듣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들 중에 절대 음감인 친구도 많은데 저는 절대 음감도 아니어서 수없이 듣고 계속 귀에 익히는 것만이 방법입니다 자신의 존재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려 끊임없이 외치는 희관 씨의 목소리가 세상 곳곳에 울려 퍼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심지가 곧은 딴따라가 되자]
모르는 곳이라 지팡이를 폈습니다 지난 몇 주간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부지런히 연습한 결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날 익숙지 않은 길이라 긴장되지만 서둘러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아침부터 일찍 나온 덕에 늦지 않게 공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악기 점검을 한 후] [바로 리허설에 들어가는 배희관 밴드] 오늘은 배희관 밴드만 공연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말달리게 한 크라잉넛과 인디밴드 계의 신흥강자 극동아시아타이거즈도 함께 공연할 예정인데요 [크라잉넛 / 펑크 밴드] ROCK and ROLL 안녕하세요 크라잉넛이에요 배희관 씨와 알고 지낸 지는 얼마나 됐나요? 꽤 오래됐을 거예요 세보지는 않았는데 저희도 거의 매년 출연하는데 배희관 밴드도 거의 매년 출연하셔서
앞뒤 밴드로 우정을 돈독히 한 팀이라고 할까요?

배희관 씨는 어떤 후배인가요? 공연 볼 때마다 계속 성장하는 느낌도 있고 무대에 항상 진심으로 공연하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공연)하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더 감동을 주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나다 뮤직 페스티벌 2023' 이제 시작합니다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무대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앞선 밴드의 공연이 끝나고] -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고생하셨습니다! [무대 위로 올라가 준비하는 배희관 밴드]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배희관 밴드입니다 음악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람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는 그 순간이 가장 짜릿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음악을 듣고 '그 음악 좋았다'라고 칭찬해 주는 말 한마디가 저를 노래하게 하고 연주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오랜만이에요 배희관 씨 - (공연) 어땠어요? - 재밌었어요 ROCK and ROLL 잘 들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희관 씨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POWER, 힘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일 수도 있었던 제가 음악을 한다는 것 때문에 힘을 얻고 제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나에게 음악이란] 세상에서 나의 존재감과 가치를 갖게 해주는 저의 힘입니다 비장애인이 주를 이루는 세상에서 자신은 그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만난 후로 희관 씨는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게 되었죠 앞으로 희관 씨의 발길이 닿는 곳에 꽃길만 펼쳐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포스코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 

 


*영상자막
[김태원클라쓰]

[김태원클라쓰] 리허설 갈게요 저번 공연 때 암전이 됐었잖아요 저는 간접경험을 한 거잖아요 겁이 나더라고요 그때 아마 암전되고 우제 씨가 코드 틀렸죠? 베이스 치는 주은 씨랑, 드럼 치는 친구(명규 씨) 그분들은 이제 비장애인이잖아요 그 옆에 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더라고요 (덕분에)이 팀이 그동안 잘 왔던 것 같아요 그분들에게 되게 고맙다고 생각하죠 그때 (희관 씨가) 제 옆에서 노래를 불렀잖아요 저를 이렇게 바라봐 주는데 느낌이 세게 오더라구요 ["어딘가 닮은 듯한 두 밴드가 지금 만납니다"] [김태원 클라쓰] [박수/(예~~~~~~)] 안녕하십니까 저는 '배희관 밴드'에서 노래하고 기타치고 있는 '배희관'입니다 그냥 '배희관 밴드'에서 베이스 치고 있는 '손주은'입니다 건반을 치고 있는 '윤형진'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배희관 밴드'에서 드럼 치고 있는 '김명규'라고 합니다 [박수/☆환영합니다☆]

[2014년 배희관 밴드 데뷔] 저희 '배희관 밴드'는 4인조 모던 록(modern rock)을 하고 있는 밴드고요 시각장애가 있는 멤버와 비장애인 멤버가 함께 [2018년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 공연] 음악으로 아름다운 소통을 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2023년 10년 차 실력파 밴드] 밴드가 사운드가 굉장히 좋아요 [(쫑긋)] 그리고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굉장히 오래된 밴드인 것 같다 '배희관 밴드'분들은 그럼 혹시 부활에 대해 잘 알고 계셨나요 저는 아무래도 이제 그 보는 거보다는 듣는 것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제가 어떤 자세로 음악을 들었는지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감탄)] 그 음악 하나하나가 그때 당시에 장소에 그런 공기나 냄새까지도 불러오게 하는 그런 음악인데

[(시작부터 매료된 멤버들)] 부활 선배님들의 노래가 그런 곡중에 중요한 곡입니다 저희에게 저는 사실 그 이제 드럼을 처음부터 배웠을 때부터 워낙 이제 부활 밴드에 드러머신 채제민 선배님을 또 [(선배님♥)/(화끈)] 워낙 이제 듣고 자란 케이스이기 때문에 떨림이 상당히 큽니다 일단 오늘 그 비주얼 자체가 천사와 악마 같은 [(검정글씨 '대'/하얀글씨 '조')] 밝고 여긴 칙칙하고... 누가 악마에요? 너 난 중간계에 머물러 있어 [(화사)] 근데 희관 님이랑 태원 쌤이랑 기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같습니다 어? 그거야? 여학생을 만나고 싶어서 너무 공감했습니다 [웃음] 목소리가 기가 막힌 어떤 그 상급생 여학생이 있었을 거야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고 하길래 그때 처음? 자 그래서 결과는? 결과는 아 좋지 않았습니다 [(맴찢ㅠㅠ)] 목소리는 보통 예쁜 사람들이 단점이 좀 있어요 저 말씀하시는.. 뭔 얘기하는거니 [웃음] 저는 부모님이 음악을 하셔 가지고 그냥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 부모님이 누구신데요? [(관심)] CCM 같은 걸 좀 하셨어가지고 제민이 형 천사가 맞으시네요 저도 이제 맹학교 출신이거든요 음악 재능이 있는 그런 애들이 좀 많았어가지고 (- 거기도 여학생이 ...) 음악하고 친해지길 했습니다 [(머쓱)/(집요)] 여학생은 없었던가요? [(관심 없었다고 하십니다ㅠㅠ)] 희관 님은 오늘 사랑할수록 듀엣을 맡게 되셨잖아요? 일단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사실 너무 좋아해서 자주 부르지만 무대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긴장이 되어 가지고 괜히 제가 폐를 끼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 때문에 보컬리스트나 싱어분들이 태원 형의 곡을 굉장히 좋아해요 [(태원 곡 마니아)] 정말 부르고 싶다 막 그랬는데 막상 부르고 나면 태원이 형 욕을 합니다 아니 무슨 노래 이렇게 써 가지고 숨 쉴 데도 없고 숨 한 3분 정도 쉴 수... [(섬뜩)] 안 쉴 수 있지 않나?

[웃음] 노래하는데 그것도 못해 '배희관 밴드'가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시죠 사람들은 '와 10년을 밴드를 했어' 그러면서 박수를 쳐 주셨지만 그만큼 쌓아온 것이 사실 저희가 얼마나 되는가 우리에게 무엇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인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들이 갖고 있는 팀이 갖고 있는 창작곡들 이런 곡들이 비밀리에 숨겨진 숫자가 많아질수록 곡수가 [(TITLE) Chance-배희관 밴드] 그 사람이 찬스가 왔을 때 그것을 다 뿌릴 수 있는 쉬지 않고 막 뿌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분명히 만나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저희가 선배님들과 같은 분들의 등을 보고서 쫓아가듯이 저희도 열심히 계속 포기하지 않고 음악을 해서 저희의 등을 보고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이 되기를 저희는 소망하면서 계속 정진해 보겠습니다 [박수/(진심으로 감동 받은 선배들)] 이게 화면에서 이 친구랑 나하고 옆에 사이에 '이꼬르' 하나만 넣어주세요 내 생각하고 너무 똑같아 [(음악적으로 교감하는 두 밴드)] 아 근데 이 기회가 아니면은 제가 말씀을 못 드릴 것 같아서 선배님들 한 분씩 손 한번만 이라도 제가 이게 잘 보이지가 않으니까 태원이 형이야 나는 난 드럼 채제민 옛날에 영상강의로 드럼 배웠습니다 [(와락)] 베이스 치는 최우제 입니다 감사합니다 손이 되게 부드러워 박완규에요 [(두손 꼭)] 명규 님도 제민 쌤 한번.. 아![(벌떡)] 아우~ 남자끼리 [(찐한포옹)] 왜 이렇게 좋아하세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랑할수록/부활X배희관 밴드] 한참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 것 같아 내 기억 보단 오래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내 기억 보단 오래돼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듯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 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그 배희관 씨와 함께하는 무대가 좀 색다르고 그동안은 완규가 혼자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부활를 듀엣으로 계속.. 크크ㅋ크크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 [(후진)] 생각보다 희관 오빠가 노래 잘 불러가지고 약간 뿌듯..! [(믿었다구~)] 쫄지 않고 잘 불렀어요! [(얼음)] 처음에 막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겨가지고 왜 저래 이랬는데 노래 부를 땐 너무 잘해가지고 조금 뿌듯하네요 저희 프론트맨 하하하핳흐하흐하 저는 아이고 긴장이 너무 돼 가지고 노래 한번 그냥 진짜 불러 제끼고 오자 이런 [(다 죽어써!)] 마음이 드는 거예요 옆에서 리드를 너무 잘해 주시니까 다음부터는 그가 우리보다 더 민감한 걸 우리는 깨닫게 될 거예요 다음엔 그 친구들 눈치를 우리가 보기 시작할거야 그런 날이 곧 다가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존재감/배희관 밴드X부활] 거리를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은 파란 팔레트 물감처럼 귓가에 맴도는 음악 소리에 취해 가볍게 떠나는 여행길 아무것에도 연연하지 않은 채 낡은 카메라 하나 까만 배낭을 메고서 꿈이라고 여겨왔던 무대 위에서 너와 노래를 하네 워~~ 예~~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Wo~ Yeah~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짜릿한 이 기분에 Oh Yeah~ 아무도 만져 주지 않는 낡고 못쓰게 돼 버린 악기처럼 노래하지 않으면 떠나가지 않으면 난 아무 짝에 쓸모 없는 한 낱 쓰레기일 뿐 Woh Oh yeah~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Woh~ Yeah~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짜릿한 이 기분에 Oh Yeah~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쓰루 뚜루루 뚜~뚜~ 짜릿한 이 기분에 (베이스) 아무도 만져 주지 않는 낡고 못쓰게 돼 버린 악기처럼 노래하지 않으면 떠나가지 않으면 난 아무 짝에 쓸모 없는 한 낱 쓰레기일 뿐 Woh Oh yeah 배희관 씨는 솔직히 말하면은 정말 나하고 생각이 너무 똑같은 거 같아 '이꼬르' [(강.조.)] 정말 이꼬르가? 아랍언가?

[(당황)/(반갑)] 대학 안 나왔어요? [(종이조각이 될 뻔한 등록금)] 영어 이꼬르가??? 자 무슨 얘기하다 말았죠? 배희관 씨가 아 배희관 씨가.. 음악에 대한 꿈, 자세 그리고 그 감사함에 대한 어떤 배려 이런것들을 배우지 않고 알고 있는 듯한 아주 좋은 유전자겠죠 그 나이에 형 생각을 한다는 건 오 그러니까 나보다 20년 앞서가는 거지 그 어릴 때부터 김태원 선배님 방송을 다 봤어요 예능 나오시는거부터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 하시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보던 그런 팬으로서 그분이 이미 먼저 그런 말씀을 방송에서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제가 빨리 영감을 그러니까 영향을 받은거죠 그래서 제가 20년 먼저 그걸 깨달은게 아니고 김태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저를 만든 거죠 제가 계속 끝까지 그냥 힘을 잃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계속 김태원 선배님이 오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계속 작품 만드는 것' 그런 저력을 계속 발휘하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부활입니다

포스코1%나눔재단 2023 만남이 예술이 되다 첫 번째 콜라보 무대로 배희관 밴드와 함께 부활의 '사랑할수록'과 배희관 밴드의 '존재감'을 불러보았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배희관 밴드의 배희관, 윤형진 씨 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장애인 예술인 여러분들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인데요! 정말 뜻 깊은 프로젝트에 부활이 첫 번째로 주자로 함께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인 것 같습니다 저희의 콜라보 무대와 배희관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KBSN 채널'과 포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 TV'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앞으로 계속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프로젝트도 재능 넘치는 엄청난 예술인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활이었습니다! [환호]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