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로 희망의 날개 달아주다
2024-11-20-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첨단보조기구 전달식 개최…상이 국가유공자 및 현직 군인·소방관 23명에 전달
- 올해는 전국 보훈병원 4개소에 국산 웨어러블 보행 재활치료 로봇 지원까지 확대
- 2020년 국가보훈부 MOU체결 이후 누적 183명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이(傷痍)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 공헌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도에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5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보훈부·의무사령부·소방청과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지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23명이 선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및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감사와 정성으로 마련한 첨단보조기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매년 국가유공자 분들께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국가보훈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표해 2008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추연희 씨와, 2015년 소방업무 중 고압전선에 감전되어 왼쪽 손을 잃은 노석훈 소방위가 각각 로봇 의족과 로봇 의수를 받았다.
현재 SH서울주택도시공사 소속 장애인 조정선수로 활동 중인 추연희 씨는 “스스로 서있기 어려워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강한 조정 선수로서, 멋진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 중인 노석훈 소방위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제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준 것처럼 저 또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올해는 국가유공자 개인 23명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4곳의 보훈병원까지 확대해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특히 보훈병원에 지급된 첨단보조기구는 우리나라 기업인 엔젤로보틱스社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재활치료 로봇으로, 국산 첨단보조기구 보급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뜻깊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이 국가유공자 등 자립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24년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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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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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야 그림자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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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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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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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그래도 그릴 때 옛날에는 좀 그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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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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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이에게 아빠는 어떤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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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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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배꼽이 여기 있나요? 그럼 이거는 눈곱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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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수한 아이의 시선과 질문으로 물어보는 거죠.
아빠는 다리가 왜 이렇게 얇아?
아빠는 왜 장애인이야?
아빠가 먼저 지금 무슨 옷 입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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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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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군대 옷 입고 있지?
아빠도 이렇게 군인이었지만은 사고를 당해서 다쳤잖아
그래서 더 이상 군대 생활을 할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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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희
15공단 헬기정비사 근무 중
4층에서 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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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가 낙상을 당해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예 하반신을 못 쓸 수 있다고 그렇게 판정을 받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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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었던 저는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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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어디 있는지 한번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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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기 장애인 주차 자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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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이가 학교에 가서도 우리 아빠 장애인이야
우리나라를 지키다가 다쳤어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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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이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빠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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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스포츠의 매력을 굉장히 크게 느꼈어요.
보통 장애인들이 하는 스포츠를 파라카누, 파라스포츠 이렇게 말하는데 저에게는 물에 떠 있는 그 순간이 파라다이스였습니다.
그런 파라다이스를 좀 더 전문적으로 느껴보기 위해서 조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숨을 어떻게 쉬고 있을지 모를 정도로 심박수가 올라가더라고요.
죽겠다 싶을 때 보니깐 심박수가 185까지 올라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
내가 살아있음을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거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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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샤론아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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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진짜 맛있어 초코초코맛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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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이가 아직도 한 번씩 걸어가다가 "힘들어 안아줘" 이러면 안아주고 싶고 다 보듬어 주고 싶은데 아 참 많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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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딸을 힘껏 안아주고 싶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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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와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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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아름다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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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은 공상·전상으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손과 발이 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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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제 삶에 접목이 된다는 것은 꿈에 있는 이야기들 같아요. 저게 내 삶에 적용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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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내디뎌 보자 하는 순간 생각대로 안되더라고요.
무너지면 안 되는데 이거 굉장히 힘든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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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조금 엄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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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다리하고 나서 나랑 같이 공원 가서 달리기 하자 힘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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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포스코그룹 임직원)의 1%들은 저에게는 100% 그 이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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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훈
소방관 / 로봇 의수(아이림 퀸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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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국가유공자 / 기립형 첨단휠체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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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군인 / 로봇 의족(오서 프로프리오풋)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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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훈병원
보행재활 웨어러블 로봇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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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DMZ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오른쪽 무릎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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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죠. 소형차를 타다가 내가 엄두도 못내는 좋은 브랜드의 차를 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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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수
군 복무 중 헬기 사고로 하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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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서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사업이 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많은 분에게도 넓게 주어져서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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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데 나에게 고마움을 주는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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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훈
소방 업무 중 고압전선 감전으로 왼팔 하완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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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이 천사로 보이더라고요. 나도 천사의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다는 것을 그분들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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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과 희망을 선물해준 포스코1%나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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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공원에서 뛰어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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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희
국가유공자 / 로봇 의족(C-Brace)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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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제 삶을 뛰어넘을 수 있는 꿈 이런 것들을 제공해 주셨기 때문에 선행은 또 다른 선행을 낳을 수 있게끔 직접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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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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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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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은 2024년 국가유공자 23명과 전국의 보훈병원 4곳에 첨단보조기구를 제작·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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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총 183명의 국가유공자에게 그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삶과 자립의 희망을 선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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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