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안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나눕니다

취약계층 자립지원 사업

재단 대표사업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우리 주변의 장애예술인들의 대중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일궈온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페이지

이훈 피아니스트 한 손으로 세상을 만났다

9월의 아티스트 이훈 피아니스트

  • 이훈 피아니스트 1
  • 이훈 피아니스트 2
Q.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훈 피아니스트
저는 피아니스트로 뇌졸중 이전과 이후로 삶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삶을 예술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ex : 개인적으로 수영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수영을 했습니다), 장애인이 되다보니 수영을 못하게 됐고, 무의식적으로 저를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피아노 밖에 없으니, 피아노로 감정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 이전에는 세세한 표현에 관심이 덜했는데, 뇌졸중 이후에는 새로 태어난 느낌이 들 정도로 감정에 충실해졌고,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왼쪽이 마비되면 감성이 죽고 이성이 되살아나고, 오른쪽이 마비되면 이성이 죽고 감정이 되살아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후자의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른쪽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예술인으로서의 삶이란 자유로움 있어야하고, 감정의 표현이 중요한 영역이라 저는 뇌졸중 이후의 삶이 더욱 예술가적으로 변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 이훈 피아니스트가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는?
저는 장애인이 된 이후로 피아노 연주를 통해 감각이 살아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뇌졸중 이후 처음 연주회 때는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2, 3곡 밖에는 없었으나, 요즘에는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많이 늘었는데, 연주회를 매년 진행하다보니 기대치도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그냥 매사에 기쁘게 연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장애인 예술인에 관한 권리에도 정말 관심이 많은데, 아직 시작 단계이고, 차차 나아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좋은 장애인 예술인 사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수상경력(최근 수상 중심)
· 2000 Le Muse 국제 콩쿠르 디플로마
· 2001 AMA 국제 콩쿠르 디플로마
Q.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반기 준비 중인 독주회와 연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장애인 예술가의 한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