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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우리 주변의 장애예술인들의 대중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일궈온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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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호 예술가 행복한 나만의 예술놀이터

8월의 아티스트 허용호 예술가

  • 허용호 예술가 1
  • 허용호 예술가 2
Q. 예술인으로서의 삶이란?
저는 동화(만화)가와 조소가로 활동하고 있는 허용호 입니다. 저에게 예술은 놀이입니다. 아이가 흙장난을 하듯 자연스러우며, 놀이 그 자체 외에는 다른 목적을 두지 않으려 합니다. 예술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놀이가 아니라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술을 놀이로 두기 위해서는 깨어 있는 사고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책임과 의무 등을 짊어지면서 인생의 발걸음이 무거워져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예술인으로서의 삶은 아이들처럼 가벼워서 자유롭고, 자유로워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인생에서도 자유가 필요하지만 예술에서의 자유는 더 중요합니다. 자유는 표현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Q.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
예술을 놀이라고 하지만 아이의 그것과 조금 다른 게 있습니다. 아이의 놀이에는 그 또래의 재미가 담기고 예술에는 작가의 철학이 담기게 됩니다. 그래서 재미로 끝나는 모래성보다는 누군가와 공감하는 언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만든 결과물이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술이 놀이가 되기를 바라지만, 제 속에서 들끓고 있는 '말'은 놀이에 무게를 실으려 합니다. '말'을 놀이에 싣는 일이야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너무 무거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거워지면 결국 둔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Q. 장애를 가지게 된 계기
저의 청년기는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시기였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행글라이더를 탔고, 결국 하반신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장애에 적응하는 건 정말 힘들었지만 적응이 된 지금은 그 전의 일상처럼 편안합니다. 그러나 경험치가 달라졌고, 생각의 폭도 달라졌습니다. 장애로 사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입니다. 언젠가 삶을 돌아봐야 할 시기가 왔을 때, 웃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Q. 수상경력 및 예술활동 소개
1. 동화
· 2020. 장애인인권동화 <정윤아 놀자> 출간
· 2019. 그림책 <비밀이 사는 아파트> 출간
·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


2. 만화
· 2019. 포항의 동심, 포항의 동화, 포동포동 전(포항시립중앙아트홀, 단체전)잡지와 브런치(www.bata.co.kr)와 블로그(blog.naver.com/nilbana)에 만화 연재 중.
· 2018. 살면서 알게 된 것들 - 디지털 그림전(달팽이 책방, 개인전)


3. 조각
· 2020. 조각 작업 재 시작, 現 포항문화예술지구 ‘꿈틀로’ 입주 작업중.
· 1998. 장애인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 1997. 제 1회 개인전(부산 스페이스월드 대관전).
· 1997. 곰두리 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Q.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소중한 1% 나눔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추구하는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듯이, 제가 만들어내는 결과물로 인해 여러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