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안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나눕니다

취약계층 자립지원 사업

재단 대표사업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우리 주변의 장애예술인들의 대중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예술인으로서의 삶을 일궈온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페이지

양희성

한쪽부터 물들어가는 “나비”를 더하다 + 양희성

  • 화가
  • 밑그림 없이 세상을 그리는, 양희성입니다
  • 여러 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골라, 그날의 감흥을 떠올리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캔버스 한쪽에서 시작하여 다른 한쪽으로 천천히 옮겨가며,
    스케치도 없이, 이미 구상해 놓은 세상을 그려나갑니다.
  • 화가 양희성 1
  • 화가 양희성 2
예술인 스토리
그는 대기업에 근무하던 아빠를 따라, 세 살 때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바뀌어버린 모든 낯선 세상에, 그만의 견고한 방어막 안으로 숨어버렸습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치료와 적응을 위해 노력하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그는 우연히 들린 화실에서 다른 곳과 달리 불안해하지도, 긴장한 기색도 없이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이후, 그에게 화실은 놀이터. 그림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화실에 다닌 1년까지는 어떤 것을 그려도, 결국 스스로 새까맣게 칠해버렸지만.
조금씩, 그림과 그의 삶에도 조금씩 빛과 색이 들어오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지적장애 판정을 받고, 그와 가족들은 현실을 수긍하며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루 몇 시간을 움직이지도 않고 그림을 그렸으며
낯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치료실을 다니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이윽고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회화과에 당당히 입학, 모범상과 최우수 인재인증을 수상하며 대학 생활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대미술을 더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
낯선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는, 이제 미래가 더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예술인 작업/작품

  • 양희성 작업/작품 1
  • 양희성 작업/작품 2
  • 양희성 작업/작품 3

관념적 구도와 색채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눈높이가 주는 사고의 새로운 전환을 보여줍니다.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며, 많은 공모전과 연합전. 그리고 개인전을 치렀습니다.
그의 작품이 판매되어 수입이 생겼고, 그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치료비를
후원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배웠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열린 ‘애플 민트’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각종 신문과 잡지를 통해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기사가 실렸고, 그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이 높아졌습니다.
대학원 기간에도 서울을 오가며 장애와 비장애 부분을 가리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전시장을 찾아온, 그와 같이 화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장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위로를 전했습니다. 낯선 세상과 만남은 힘들었지만, 그는 도전은 그의 작품 세상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예술인 활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