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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직업훈련센터
VR 직업훈련센터
VR 직업훈련센터	사업내용	발달장애인의 취업역량 향상
프로그램	포항 및 광양 지역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위한 VR훈련센터 구축 및 운영
지원내용	4개 VR훈련 (바리스타, 세차, 일상생활, 주방) 및 직업훈련 기초, 현장 실습 등

e스포츠센터
e스포츠센터
e스포츠센터	사업내용	장애인 e스포츠선수 양성
프로그램	포항 및 광양 지역 e스포츠센터 구축을 통한 e스포츠 인프라 지원
지원내용	장애인 e스포츠센터 구축 지원(최고 사양의 컴퓨터 10대 설치)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
장애노인 대상 치매예방사업 ‘기억더함’	사업내용	지역 노인 장애인들의 치매예방 및 오감활동을 통한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
프로그램	이론 교육 및 오감 활동을 통한 노인 장애인들의 인지강화 다양한 경험 및 외부활동을 통한 사회성 향상과 개인활동 영역의 확장
지원내용	치매예방 특강, 오감활동, 평가회 등 프로그램 전반의 모든 비용 (5천만원)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사업내용	장애인 스포츠활동을 통해 전문 볼링선수 발굴 및 육성하고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삶 제공
프로그램	볼링성수 육성 주3회,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연5회), 함께해서 행복한 볼링대회1회, 건강걷기대회 1회, 각종 볼링경기대회 참가 지원등
지원내용	볼링성수 육성 주3회,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연5회), 함께해서 행복한 볼링대회1회, 건강걷기대회 1회, 각종 볼링경기대회 참가 등 제반사업비 지원

SNNC
SNNC
재가장애인 밑반찬 지원 “가득찬 만남”	사업개요	재가장애인 150가정에 밑반찬 배달지원
지원사항	밑반찬 식자재 텃밭 봉사지원, 밑반찬 조리 주방용품 후원, 배달용기.보냉가방지원, 월 1회 15가정 정기 배달봉사
소확행 찾아가는 사진관	사업개요	장애인 정서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사진관(사진재능봉사단)
지원사항	장애인가정 가족사진, 일상모습촬영, 장애인 취업자 증명사진 지원, 장애학생 방학 스튜디오 추억사진 촬영 , 액자 제작 후 지원

포스코휴먼스
포스코휴먼스
지역 맞춤형 테마봉사	사업개요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소통 및 화합의 場 마련
지원사항	‘나누면 마싯Day’(장애인 대상 무료 급식), ‘뭉치면 재밌Day’(발달장애인 운동회) 등 비용 후원 및 봉사 참여
생활속 안전웹툰 제작	사업개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용 안전 컨텐츠 제작 및 장애인 예술가 양성 지원
지원사항	발달장애인 웹툰작가 원고료, 컨텐츠 제작 비용 지원 및 웹툰 시나리 제공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플로우
꿈을 GREEN다	사업개요	장애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공모전, 후속성장 지원
지원사항	환경분야 유튜브 크리에이터 온/오프라인 양성교육 및 공모전 지원

포스코와이드
포스코와이드
자원多잇다	사업개요	사무용 물품 수요 공급 매칭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 선도
지원사항	장애인 복지기관 필요물품 무료 나눔 및 배송 지원 - 책상, 의자, 3단서랍, 옷장, TV, PC, 노트북 등

포스코DX
포스코DX
꿈을 GREEN다	사업개요	장애인이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여 잠재력 발휘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지원사항	- 장애인 유튜버 성장에 필요한 기술/ 심화 교육 지원 - 장애인 유튜버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場인 공모전을 매년 개최 - 교육생/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우수 장애인의 지속가능성장 지원을 위한 후속 성장 프로그램 연계

RIST
RIST
청년발달장애인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자존감 향상 및 자기성장 지원사업	사업개요	힐링마그마체험 활동을 통해 만다라 작품을 교육하고, 이를 작품전시회와 연계함으로 예술작품을 통해 일반인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
지원사항	2022년에는 청년발달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치유 만다라 교육 실시, 만다라 작품 56점을 이용하여 RIST 본원에서 만다라 전시회를 진행, 작가 작품을 이용한 스틸 그립톡을 제작 배포하고, 전시 작품 및 작업 진행 모습을 포토북으로 제작. 2023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예술의 장으로 프로그램 예정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
시각장애인 점자 제품 지원	사업개요	시각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 안내판, 교육 도구 지원
지원사항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점자 관련 물품 제작 참여 및 비용 후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느린학습자의 자립을 위한 ‘코-셰프’	사업개요	느린학습자의 자립을 위한 간편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
지원사항	느린학습자를 위한 간편한 요리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임직원 봉사자를 통한 요리체험 프로그램

포스웰
포스웰
장애인 유튜브 성장지원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꿈을Green다	사업개요	장애인 대상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유튜브 양성교육 및 컨텐츠 공모전 사업 협업 활동
지원사항	장애인이 전문 요리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요리수업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장애 예술인 자립 지원 사업 '페인터스 드림' (Painter's Dream)	사업개요	장애 예술인 작품 활동 지원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 지원
지원사항	홍보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 장애인 화가를 선발하여 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화가의 기존 및 신규 작품을 국내 유망 강소기업의 제품과 콜라보하여 작품 전시회 및 판매를 진행,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사업 참여 화가 및 장애 예술인 발전기금으로 기부

김뜰 X 삐맨: 제 아이디어가 채택이 된다면... 한 디자인 회사의 발표시간 제가 쏘겠습니다! 거기? 각자 아이디어 발표의 시간을 갖는데 자 오늘 회의 여기까지 할까? 잠깐만 갑자기 이사 '한준우'가 신입 직원에게 발표를 시켜봅니다 서희씨 준비됐죠? 자신있는 미소와 함께 앞으로 나가는 신입 직원 그리고 드러나는 패기 넘치는 ppt 한 페이지에 빼곡히 적힌 글을 겨우 읽던 이사는 급히 회의를 마무리 짓습니다 자아..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합시다 회의장에 남은 신입 직원은 끝내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습니다 누구 하나 말을 하지 않았지마 모두가 불편한 신입직원 도대체 그녀는 어떻게 회사에 들어온 것일까요? <미드나잇 시티> 사실 ppt 고수 서희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취준생이었습니다 강서희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루는 면접에서 낙방하고 공모 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재활용'을 주제로한 디자이너 공모전을 발견합니다 퍼뜩 영감이 떠오른 서희는 집에 남아 있는 옷감들을 활용해 곧장 의상 제작을 시작했는데 그 작품의 이름은 '새로운 탄생' 버려진 옷 쓸모없는 옷을 활용해 입음으로써 옷과 함께 햇던 좋은 기억들을 일깨워준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공모의 취지와 완벽히 부합하며 디자인도 훌륭했기에 서희는 당당히 취업에 성공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재 주임 입니다. 그리고 첫 출근 날 직원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는데 한 명씩 자기 소개를 했지만 서희는 몸짓으로 인사할 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서희씨에게 청각장애가 있습니다 모두 협조하여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사의 소개에 약간은 당황한 듯한 직원들이었는데 서희는 입모양으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선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에 대해 선배 태희에게 전달받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태희의 속사포 랩 위클리 아이디어는 일주일 동안 생각해 놓은 아이디어 같은거 발표하면 돼요 (롸?) 다 된 거 같아요 게다가 식사 시간 때 오고가는 대화는 더 큰 어려움이었는데 그럼에도 서희가 원하던 업무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다녀보려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할 신규 브렌딩 런칭 발표날이었는데 서희씨 아이디어도 궁금하니까 알겠죠? 다른 직원들처럼 서희도 발표를 준비했으나 놀라운 가독성으로 직원들에게 한방을 먹였습니다 이 발표 이후 직원들의 이사의 채용 결정에 반발 의사를 표합니다 솔직히.. 우리 회사만큼 소통 중요한데가 또 있어요? 준우의 친구이자 팀장은 아예 그녀의 합격을 취소시키라고도 했는데 왜 방법을 찾아보지도.. 합격 취소 빨리 결정해 회사의 발전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도 고민에 빠졌을 때 누구야아!!! 밖에선 난리가 납니다 룩북 촬영 당장 다음주인데 누가 원단을 이딴식으로 내랬어? 당장 다음 주에 있을 룩북 촬영에 활용할 의상이 이상한 색상으로 제작되어 온 것인데 원래대로면 태희가 공장에 주문을 넣어야 했지만 그녀가 서희에게 직접 주문을 넣어 보라며 제안을 했던 것 샘플 요청.. 서희씨가 한번 해 볼래요? 이제 소통의 문제를 넘어 실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자 준우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내일부터.. 나오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며칠 뒤 준우는 판매해야하는 옷의 생산 마감일이 다가오자 직접 공장을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공장 실무자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네? 아.. 사실.. 내가 문자를 잘못 봐서.. 내가 실수했네 룩북에 활용될 의상이 이상하게 제작된 것은 서희의 잘못이 아닌 온전히 공장의 실수였던 것 자기가 청각장애라고 하면서 갑자기 문자로 자기 기획서를 봐 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 뒤늦게 아차 싶은 준우는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서희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김뜰 작가님의 단편 영화 <Midnight city>입니다 김뜰 작가님의 단편 영화 <Midnight city>는 '조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 작품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세상에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은 필연적이지만 그 차이를 극복하여 조화가 이루어졌을때 서희의 작품처럼 새로운 탄생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태희의 속사포랩도 표면적인 상황만 보고 판단한 준우의 결정도 조금의 배려만 더했다면 영화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입니다 시청하시는 여러분들도 작은 배려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다는 점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 <Midnight city>는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통해 만들어 졌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자원으로 만들어진 김뜰 작가님의 작품으로 작가님과 영화 크리에이터인 제가 콜라보를 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김뜰 작가님은 <딱 나 같은 딸>과 같은 웹 드라마를 비롯해 뇌병변장애가 있으시지만 꾸준히 에세이와 소설까지 다양하게 글을 집필해 오신 실력있는 작가님 이십니다 평소 작가님께서 장애를 갖고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집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셨고 배우이자 감독님인 '윤환'님과 함께 약 4개월에 걸쳐, <Midnight city>를 완성하셨습니다 평소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단편 영화 <Midnight city> 꼭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이 예술이 되다' 캠페인은 김뜰 작가님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10팀의 예술인분들을 소개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안 보인다는 좌절감, 절망감은요"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뭐 아무리 이렇게 말한다 해도 100% 다 듣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버텨지니까 된 거고 사실 희망이라는 게 막연한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고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라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다르지만 사연은 모두 달랐지만 단 하나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큼은 모두 같았습니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누구보다 뜨겁게 예술을 해왔습니다 Q. 나에게 '예술'이란? 그림이란 삶, 그 자체예요 가족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하는 것 여러분한테 받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저에게 댄스는 희망입니다 바깥생활에 좀 더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준 제 2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에게 예술은 놀이예요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한 명의 예술인으로 봐주시는 시선 1%는 그 끼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에게 힙합의 1프로는 즐거움입니다 그거면 다른 건 필요없어요 1cm만 더, 한 바퀴만 더, 한번만 더 그런 시간들이 투자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포스코 임직원들의 기금 1%에서 시작되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많은 분들의 관심이 더해져 다양한 예술의 결과물들이 탄생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났지만 장애 예술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은 이제 시작이길 바라며 한부열 X 박막례 조성진 X 꿀꿀선아 박환 X 사나고 최문정, 채수민 X 에드머 X VIVA스튜디오 허용호 X 사랑 X 임한올 이훈 X 강민경 최예나 X 빅마블 고아라 X 유니마림바 김지연 X JAYKEEOUT 김뜰 X 윤환 X 삐맨 포스코그룹 임직원 3만 3천명의 1% 사랑이 채워져 끓어오를 수 있었던 우리의 무대 김뜰 작가님과 같은 새로운 예술인분들의 활동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예술인들과 유튜브 셀럽 크리에이터가 함께 영상을 제작 및 업로드하여 장애예술인의 대중화를 지원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포스코1%나눔재단 지금까지 삐맨이었습니다

김지연 X Jaykeeout: 다 같이 한번 박수라도 ! 사실 좀... 몇몇 분들 빼고... 호응이 좀... 호응이 좀 약해서... 호응이 좀...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안녕하세요 래퍼 베이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수어 래퍼 김지연입니다 오늘은 래퍼 베이식님과 수어 래퍼 김지연님과 함께 작은 소규모 공연을 하러 왔어요 근데 오늘 공연을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 10명 중 '농인'은... 청각장애인은 청력에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지만, 농인은 수어라는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또 다른 소수 문화인을 뜻한다.\ 다섯 분은 농인 분들이시고 다섯 분은 청인 분들이시라고 합니다 (청인 = 청각 장애가 없는 사람) 맞습니다. 청인 다섯 분은 농인 분들이 오시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10명의 관객 중 반은 청인, 반은 농인이신데요 청인 관객분들은 이 자리에 농인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래퍼 베이식님과 핸드 래퍼 김지연님께서 합동 공연을 펼친다면 청인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한번 같이 공연을 보러 가지죠? 래퍼가 농인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한다면? (ft. Basick TV, Handspeak Korea) YouTube 채널 JAYKEEOUT과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VWVB™의 수익금 일부분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환 프로젝트 제작비와 기부금으로 사용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아 안녕하세요 ~! 와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채널 JAYKEEOUT의 제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운이 좋게 베이식님과 뜻이 맞아서 코로나잖아요 지금? 조금 더 서로 힘을 내서 이겨내보자 이런 취지에서 소규모로 공연을 기획하게 됐고 이따 베이식님 나오시면 크게 환호성과 환영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바로 베이식님 모셔볼까요? 네 방금 환호성 잘해달라고 했는데... 베이식님 모셔볼까요?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베이식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베이식님 다 아시죠? '가짜 사나이'도 있고 유튜브도 하시고! 랩으로도 엄청 유명하시고..! 비대면 공연은 몇번 했었는데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고 여기는 클럽도 아니고 진짜 공연장도 아니지만 짧은 시간 재밌게 봐주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번 째 곡은... 지금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핫한 친구가 피처링 해 준 곡인데 마마무의 화사가 피처링해 준 'Nice'라는 곡 아 물론 G2라는 래퍼 친구도 같이 참여를 해줬었는데... 우선 'Nice' 들려드릴게요! 다 같이 박수를 칠까요? 다 같이 한번 박수라도..! 공연중... 감사합니다 지금은 눈만 보이지만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사실 진짜 너무... 기뻐요..! 그렇게 안 보일 수도 있지만 혹시 '쇼미더머니' 보신 분? 5년 전 '쇼미더머니 4'때 했던 노래인데 'StandUp'이라는 곡인데 좀 신나는 곡이거든요? 그래서 아직 호응이 없으신 분들도 계신데... 힙합의 반은 원래 "세이 호~" 거든요 "세이 호" 같은 것도 좀 하고 재밌게 다음 곡 해보겠습니다! 제가... 원래 사람들이 많은 공연장에서 공연하듯 할게요! 여러분들도 같이 호응 해주셔야 해요! 공연중... 감사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니까 확실히 저도 좀 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호응이 좀... 호응이 좀 약해서... 호응이 좀 약해서 제가 특별한 분을 모셨어요 나와주시죠! 그러면 여기 오신 분과 같이 다음 곡을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라는 곡 들려드릴게요! 공연중...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 이제, 제대로 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어 래퍼이자 뮤지컬도 하고 있는 김지연이라고 합니다! 이 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제가 노래와 뮤지컬 등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은 청인 중심 문화여서 농인인 제가 함께 즐길 수가 없어서 그동안 소외감이 많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농인과 청인이 분리 된 공연이 아닌 함께하는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기획하게 된 공연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 잘 보셨나요? 네~ 어떤 느낌인지 알겠죠? '농인'이라는 단어와 '공연' '예술' '문화'라는 게 사실 같이 생각을 안 하게 되잖아요? 같이 함께할 수도 있는 것인데 딱히 생각이 먼저 드는 조합은 아니어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잘 풀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지연님께서 핸드 래퍼이시다 보니까 이렇게 청인 관객분들을 대상으로 실험 카메라를 해보면 어떨가 싶었어요 감사하게도 베이식님도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그래서 래퍼와 핸드 래퍼의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획 자체가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만남이 예술이 되다'라는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이 되었고요 포스코 쪽 임직원분들이 연봉의 1%씩 모아서 기부도 하고 좋은 곳에 쓰신다고 하시네요 장애를 가졌지만 예술인으로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알리고자 이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연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JAYKEEOUT 채널의 제이였고 래퍼 베이식이였고 수어 래퍼 김지연이였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났어요 컷 끝이에요! 컷! YouTube 채널 JAYKEEOUT과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VWVB™의 수익금 일부분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환 프로젝트 제작비와 기부금으로 사용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아라 X 유니 마림바: YUNI Marimba X Go A Ra(청각장애 발레리나) Someone You Loved 음파와 진동만으로 음악을 느끼고 몸으로 표현하는 침묵 속의 발레리나 고아라 [유니] 안녕하세요 마림바 요청 유니입니다. 오늘은 포스코 1%나눔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라는 프로젝트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하신 무용가 고아라님은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청력을 잃었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을 딛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발레리나입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주연을 맡았고 2019년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또한 각종 콩쿨에서도 다수의 수상을 하였습니다. Q.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소감 [고아라] 제가 지금까지 나름대로 많은 공연을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현악기 특히 바이올리니스트하고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마림비스트 유니님하고 같이 공연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고요 무엇보다 예쁘신 유니님하고 같이 콜라보로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요 또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언젠가 무대에서 유니님하고 또 다시 한번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유니] 저는 음악인이 아닌 분과의 작업은 처음이라서 많이 떨렸던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는데 아라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호흡을 맞추기가 훨씬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춤추는 모습이 멋지셔서 반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로 눈과 귀 모두가 행복해지는 영상을 남기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캠페인은 저희 말고도 다른 예술가 또는 유튜버분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영상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장애예술인분들의 활동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 영상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합니다

이훈 X 강민경: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특별한 프로젝트 예술과 예술의 만남이자 예술인과 예술인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는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니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앞으로도 이러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포스코1%나눔재단에 1%의 관심과 여러분의 관심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역시 대단한 분들이 멋진 작품을 보여주셨는데요 바로 가수 강민경 님과 한 손 피아니스트 이훈 님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왼손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훈 님의 피아노 연주와 강민경 님의 목소리가 만났습니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청아한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그럼 이제 이 훈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직접 보실 차례입니다 함께 보시죠 [이 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감성을 담은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이 훈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훈의 피아노 소리는? 아무래도 두 손으로 칠 때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 손으로 치면서 감성이 진짜 많아졌어요 우스갯말로 오른손이 마비되면 감성이 풍부해진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100% 감성이 아니어도 연주할 때 만큼은 감성적으로 한 손 피아니스트로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실 꺼리는 게 있었어요 왼손으로 치는 것은 문제없지만 왼발로 페달을 밟는 것은 정말 문제가 되거든요 큰 소리가 나게 하려면 작은 소리도 못 밟게 되잖아요 그게 조금 어려웠어요 지금도 작은 소리를 내는 건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연주에 대한 갈망이었겠죠 한 손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 계기 그래서 연습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독주회도 매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피아노를 치게 된 이유 한국에서 피아노 선생님이신 전영혜 교수님인데요 교수님께서 정말 많은 위로를 주셨어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졸증 오른쪽 마비 그리고 언어 장애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지금의 결실 그래서 피아노를 계속하게 된 거예요 왼손으로 얼마나 많은 곡을 연주하실 수 있는지? 왼손으로만 칠 수 있는 곡은 무궁무진해요 오른손으로 칠 수 있는 곡은 기껏해야 30여 곡 칠 수 있을 정도지만 왼손으로 칠 수 있는 곡은 정말 많아요 제가 편곡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편곡할 수도 있고 왼손으로 연주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곡은? 왼손을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연주와 본인의 연주를 구분할 수 있는지? 제 연주는 천막을 치고 들어도 본능으로 알 수 있어요 본인만의 시그니처가 있다면? 왼발로 페달을 밟으려고 하니까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돼요 두 팔로 중심을 잡고 오른손 혹은 왼쪽으로 페달을 밟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왼발로 페달을 밟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른쪽 페달을 밟는 것도 항상 연습하고 있습니다 듀엣은 어땠나요? 정말 만족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정말 떨렸고요 정말 기쁘기도 했습니다 저한테 이런 기회가 오는 것이 흔치 않거든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듀엣을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은? 곡 연주는 별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았고 아무래도 강민경 님이랑 같이 진행하는 게 문제였죠 그래도 호흡이 잘 맞아서 즐거웠습니다 이훈 님의 최종 목표는?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두 손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쇼팽 연습곡 고덥스키가 왼손을 위해 편곡해놓은 것이 있거든요 (그 곡을) 정말로 잘 치고 싶어요 왼손으로만 치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양손으로 치는 거랑 비교가 안 돼요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한 손으로 해야 되니까요 피아노는 제 전부예요 피아노는 제겐 전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1%나눔재단 기부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피아노 연주에 필요한 1% 두 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무조건 연습 그리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Alexander Scriabin - Prelude and Noctume op.9 no.2, nocturne | 이훈 [에릭남] 두 예술인의 콜라보가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연주가 섞여 아름다운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낸 것 같은데요 이 영상을 보신 여러분은 지금 이 훈이라는 훌륭한 피아니스트를 알게 되셨을 거예요 작년에 열린 독주회에 관객으로 참여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는 분들도계실 거고요 그러니 이훈 님이 다시 한번 독주회를 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저도,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참여할 수 있겠죠? 이렇게 피아니스트 이훈 님의 예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더 주목받지 못하는 예술가분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모두가 좋아할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분들이 보일 거예요 여러분의 1%의 관심이 예술가분들에게 힘이 됩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피아니스트 이훈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그럼 또 다른 예술가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최예나 X Big Marvel: 난 밤하늘 위의 별이야 그러니 이 밤을 밝히는 날 지켜봐 눈 떠 신발을 꺼내고 우유 한잔에 락앤롤 킹콩 드럼을 치고 시작해 마치 롤링스톤 집에 걸어가는 길엔 노래해 뛰어가 르브론 딩동 내게 전화를 걸어 아이스트 한 잔과 핑퐁 점점 무거워져 들리는 베이스 소리에 아임레디 삶은 꿀과 같네 지금 노랜 꿈이 곧 되지 디스코 춤 속에 난 빠져들어 준비됐어 난 다이아몬드 다 알잖아 빛나 난 밤하늘 위의 별이야 그러니 이 밤을 밝히는 날 지켜봐 가슴 뛰는 노래로 이 도시를 비추며 난 환하게 밝혀 다이나마이트 다이나마이트 최예나 소리꾼 [최예나] 소리로 세상을 보는 최예나 입니다 오늘 빅마블 오빠와 예지언니와 콜라보 무대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구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빅마블 유튜버 [빅마블] 안녕하세요 빅마블입니다 오늘 소리꾼 최예나님과 가야금 예진님과 함께 했는데요 최예나님은 시각장애가 있지만 소리로 세상을 보며 매일 더 나아가는 아티스트입니다 특별히 글로벌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저희가 직접 같이 작업하면서 합을 맞춰 본 게 저에게는 너무 뜻깊고 영광이었습니다 예나뿐만이 아니라 세상 어디에서든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모든 장애 예술인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Encounters Become Art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 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POSCO's 1% foundation fund planned this project to support and popularize arts by disabled.

최문정&채수민 X Viva Dance Studio (with. 에드머): Edmmer - strong 채민정 X VIVA X 최문정 VIVA 휠체어 댄서 최문정 채수민 X 포스코1%나눔재단 D-30 [VIVA] 오늘은 VIVA의 첫번째 연습날 [최문정, 채수민 댄서] 저희는 휠체어 댄서 최문정, 채수민입니다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로 비바 댄서분들과 함께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서 준비 하는 과정에서부터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D-15 이런 콜라보 무대를 제공해준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분들과 음악을 만들어주신 에드머님 그리고 너무 열심히 준비해주신 비바댄서분들까지 너무 감사드리며 저희는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댄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day [에드머]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에서 음악프로듀싱으로 참여한 에드머입니다 제가 만든 음악에 휠체어 댄서 분들과 비바 댄스 스튜디오 팀원분들이 함께 안무를 짜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처럼 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고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상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합니다.

허용호 X 임한올 (with. 페이퍼아티스트 사랑): [임한올] 안녕하세요 임한올입니다 이번 영상은 허용호 작가님이 쓰신 비밀이 사는 아파트라는 동화를 보다 재미있게 소개해 드리고자 한번 롤플레잉으로 각색해서 풀어보았는데요 이 작품을 쓰신 허용호 작가님은 23살 행글라이딩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도 장애인이 되셨습니다 사고 이후 작가님은 자신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소가 동화가 웹툰 작가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번에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는 캠페인에 8월 크리에이터로써 허용호 작가님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저도 멋진 작품을 알게 되고 이렇게 멋진 작품을 구독자 여러분들께도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이번 캠페인은 매월 2개씩 장애예술인이 유튜브 내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께서도 아마 많이 구독하고 계실 다른 멋진 크리에이터 분들도 참여해 주셨으니까 이번 캠페인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저와 함께 해주신 허용호 작가님뿐만 아니라 장애 예술 전반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숨기고 싶은, 또는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나요? [임한올]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입주하시는 비밀씨로군요 저희 비밀들이 사는 아파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이곳 비밀 주공 아파트의 관리인입니다 선생님도 그렇듯 여기 있는 입주민 모두가 누군가의 비밀입니다 우리의 주인들이 비밀을 마음속에 숨겼을 때 우리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오게 된 것이죠 마음속에 갇힌 비밀들은 대부분 이 아파트로 모여들게 됩니다 많은 입주민들께서는 보통 어두운 곳을 선호하십니다 그래서 저희 아파트 대부분의 방에 커튼이 쳐져 있죠 물론 밝은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밀치고는 좀 특이하신 분들이죠 그분들은 최대한 빨리 이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 같더군요 말 그대로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비밀들인 것이죠 비밀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면 이 아파트를 떠나야 한답니다 음~ 이곳 입주민 분들은 서로 어울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인사를 건네도 잘 받아주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죠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예로 1504호에 사시는 분은 꽤나 친절한 분 같더군요 자 이쯤 소개를 드렸으니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비밀 주공 아파트에서 머무시는 동안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엉덩이 비밀] 어 안녕하세요 새로 오신 분이군요 저는 여기 사는 엉덩이 비밀이에요 이렇게 먼저 말을 걸어준 건 제가 친하게 지내는 다른 비밀 형 말고는 처음이에요 잠깐 들어오실래요? 저는 어서 이곳을 떠나 빨리 세상으로 나가고 싶거든요 네 제 소개를 간단히 해 드리자면 제 주인 이름은 영호이고 초등학교 5학년이에요 영호는 영호 엉덩이에 사마귀가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숨기는 바람에 저 엉덩이 비밀이 생겨났고 이곳에 오게 된 거예요 네 그런데 아직은 나가지 못할 것 같아요 영호는 여자친구에게 절대로 밝힐 수 없대요 그래도 저는 어서 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어요 저는 고작 엉덩이에 난 사마귀일 뿐인 걸요 영호에게 저를 숨겨서 도대체 뭐 할 거나고 물어볼까요? 그렇지만... 아 주머니 비밀 형이 왔나 봐요 [주머니 비밀] 안녕 엉덩이 비밀 잘 지냈어 손님이 계셨구나 [엉덩이 비밀] 안녕하세요 주머니 비밀 형 형 여기는 새로 이사 오신 분이에요 제게 먼저 말을 걸어 주셨어요 제 이야기를 귀담아들어 주신 정말 좋은 분이에요 [주머니 비밀] 안녕하세요 저는 1008호에 사는 주머니 비밀이에요 처음 오신 분인데 엉덩이 비밀이 저렇게 신나서 이야기를 하다니 저도 벌써 반갑네요 저도 엉덩이 비밀처럼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비밀이에요 저는요 제 주인은 화영이에요 스물세 살 된 청년인데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죠 화영이는 척추를 다쳐 가슴 아래로는 아무 느낌이 없어요 화영이는 다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가슴 아래로 어떤 느낌도 없어서 마치 가슴 위쪽이 공중에 붕 떠있는 것 같죠 주머니 비밀인 저는 화영이가 가슴 아래를 느끼지 못해 생겨났어요 느끼지 못하니 오줌 누는 것도 모르지요 그래서 화영이는 항상 오줌주머니를 달고 있어야 해요 처음에는 너무 불편해서 견디지 못할 것 같았고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긴 했지만 결국 비밀이 되어 버렸죠 다른 사람이 아는 게 싫었고 부끄럽게 느껴졌어요 화영이가 이 비밀을 마음속에 꼭꼭 숨겼기 때문에 제가 이 아파트로 오게 된 것이에요 [엉덩이 비밀] 몸이 불편한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주머니 비밀] 그러게 하지만 화영이는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 [엉덩이 비밀] 맞아 맞아 [주머니 비밀] 하지만 오줌주머니를 차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니까 [엉덩이 비밀] 그러니 사람들이 알게 해야 해요 흔한 일이 아니라도 사람들이 자기와 다른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요 [주머니 비밀] 음 그 말이 맞아 그럼 말이 나온 김에 각자 주인을 만나고 와 볼까 [엉덩이 비밀] 좋아요 저도 영호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얼마 후... [엉덩이 비밀]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네 알고 보니 영호 여자친구의 비밀은 바로 영호 엉덩이에 사마귀가 있는 것을 이미 아는 것이래요 영호 엄마가 가르쳐 줬는데 비밀이라고 했대요 역시 서로 좋아하면 비밀이 없어야 하는 거라고요 네 이제 저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니까 어 [주머니 비밀] 저 왔어요 [엉덩이 비밀] 주머니 비밀형 저 영호랑 이야기 잘 되어서 이제 나가게 되었어요 [주머니 비밀] 와 잘 됐다 있지 사실은 나도 [엉덩이 비밀] 주머니 비밀 형도 나갈 수 있게 된 건가요? [주머니 비밀] 음 어떻게 된 거냐면 안녕 화영아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어 네가 왜 나왔어? [주머니 비밀] 화영아 너는 내가 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너와 깊은 대화를 나눠 보고 싶었어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주머니 비밀] 화영아 너는 장애인이 된 게 부끄러운 거니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걷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게 보는 것 같아서 싫어 [주머니 비밀] 화영아 내 몸은 자동차 같은 거야 사람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말이야 자동차는 고장도 나고 언젠가는 폐차장으로 보내야 하는 거야 좋은 차를 타면 좋겠지만 고장 난 차를 탄다고 부끄러운 것은 아니야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그렇긴 하지만 불편해 그리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걸 [주머니 비밀] 화영아 네가 자동차를 타고 여행한다고 생각해봐 고장 난 차로는 빨리 가지 못하잖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거야 여행이란 빨리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거든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신경 쓰기보다는 세상을 자세히 보고 많이 더 느끼라는 거지? 그게 여행의 목적이라는 거지? [주머니 비밀] 그래 화영아 여행은 그렇게 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게 아니라 내가 보는 거야 [화영이 내래이션(허용호)] 그래 네 말이 맞아 [주머니 비밀] 이렇게 된 거야 [엉덩이 비밀] 와 너무 잘 됐다 형 축하해요 [주머니 비밀] 고마워요 저는 이제 드디어 자유를 찾아 떠날 거예요 [엉덩이 비밀] 나도 나도 [주머니 비밀] 감사해요 새로 오신 비밀 씨도 이곳에 계시다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의 주인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엉덩이 비밀] 안녕히 계세요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언젠가 우리 더 드넓은 곳에서 만나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임한올] 그럼 오늘 영상을 봐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여러분과 저는 다음 영상에서 또 즐거운 이야기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녕 잘 자 애들아 이 영상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합니다.

박환 X 사나고: [사나고] 3D Pen Creator SANAGO 안녕하세요 사나고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이 도구의 이름은 3D펜입니다 3D프린터에 사용되는 이 '실'같은 재료가 펜촉의 뜨거운 온도에 녹으면 그걸 쌓아 올려 입체적인 작품을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 그림을 볼 수 있고 또는 손으로 만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장애예술인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7년 전 사고로 시력을 잃으신 박환 화백님을 만났고 이번 '만남이 예술이 되다' 캠페인 7월 참여자로 공동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이 작품은 박환 화백님이 시력을 잃기 전 그리셨던 「기다림」이라는 작품입니다 실제 나무를 하나하나 잘라 붙여 세밀한 묘사를 한 과거의 작품을 3D펜으로 새롭게 만들어서 작가님의 눈이 되어주는 두 손으로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먼저 3D펜으로 큰 뼈대를 만들었고 그 위에 석고붕대로 넓은 면을 채워나갔습니다 석고붕대는 물에 적셔 뼈대위에 가볍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5분 만에 굳어 빠르게 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굉장히 큰 부피지만 뺴곡히 자리잡은 필라멘트 덕분에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체 면을 붕대로 채우고 난 뒤에는 가루 석고를 물에 개어 디테일한 묘사를 할 부분에 발라주었습니다 그 뒤에 끌과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돌에 각진 부분과 기와같이 세밀한 부분들을 조각해주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가님이 그리신 이 그림 속 집에 대해서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작품의 제목처럼 이 집 안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혼자 쓸쓸히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무 색도 입혀지지 않은 마치 어렴풋한 기억같은 이 작품을 다시금 작가님이 만져보신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박환 화가] 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박환입니다 큰 교통사고로 인해서 그 후유증으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햇빛조차도 구분이 안 갈 정도니까요 좌절? 절망감이라는 것은요 삶이 끊어지는 그런 느낌이라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색깔을 구분을 할 수가 없고요 위치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것도 구분을 할 수 없고 이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없어, 한때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방황했지만 다시 일어서게 해준 것 또한 그림이었다 실로 스케치를 합니다 그 위에다가 청바지를 입힙니다 색깔 칠하고, 땅은 모래를 가져다 바릅니다 나무에는 실제 산에서 나무를 그대로 가져다 입혀 붙여요 감각. 그런 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머리에서 마치 눈에 보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것을 사나고님이 잘 표현을 해주셨어요 저는 거기다가 더 입체감 있게 만들기 위해서 안 보이지만 제 손가락 느낌과 감각을 이용해서 했습니다 뭐 기분이랄까? 느낌? 예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하는 거니까 이런 거 처음 해보지마는 너무 기분도 좋고 제가 옛날에 정상적일 때 그린 그림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목적이나 이유는 단 한 가지에요 세상을 살다 보면은 좌절, 절망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분명히 있겠죠 그렇지만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힘들더라도 하고 나면은 보람도 있고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뭔가가 자기자신한테 큰게 뭔가 남겨져 있을 거니까 포기하지 말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나고] 힘들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예술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사나고 카페에서 전시됩니다. 8월 1일 - 8월 31일 11:00 - 23:00 카페 사나고 (대전광역시 중구 중교로 76)

조성진 X 꿀꿀선아 ASMR SUNA: [나래이션] 저는 마법 상점에서 일을 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마법사들처럼 특별한 옷을 입고 있지도 않고 화려한 마법을 할 수도 없어요 불도 평범하게 붙이고 청소도 평범하게 해요 그래도 저는 조금 특별한 일을 해요 마법 상점에 올 수 있는 초대장을 만들어서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냅니다 초대장은 하루에 딱 3명에게만 보내집니다. 3명을 고르는 기준은... 그냥 내 마음대로 초대장은 보름달이 뜬 날 밤 사람들에게 전달돼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선아의 마법상점에서 고민을 해결하세요! 그렇게 사람들은 초대장이 알려주는대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지 않는 날엔 올 수 없어요. 저희 마법상점은 보름달 있을때만 여는 좋은 직장이에요 그렇게 초대장이 알려주는 대로 오면 큰 나무가 있어요 보름달이 비추는 큰 나무에 손을 올리고 기다리면 그곳에 바로 저희 마법상점이 생깁니다. 오늘의 첫 번째 손님이 오셨네요 [꿀꿀선아] 네 어서오세요 저희 선아의 마법상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되게 고민이 가득한 표정이시네요 무슨 고민으로 오셨을까요 아니에요 말씀하지 않으셔도 네.. 저희가 왜 마법상점이겠어요 그정도도 못 읽으면 마법상점이라고 할 수 없죠 네 잠시만요 깜빡 잊은게 있는데요 저희 샵에 이 마음박스로 당신의 생각을 읽어오겠습니다. 지금은 텅 비어있어요 지금부터 당신의 고민을 생각해주세요 여기 당신의 고민이 도착했습니다 [고민]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에겐 아무런 피해가 없긴 한데 가만히 있긴 또 걱정이 돼요. [꿀꿀선아] 그런 고민이 있으셨구나 오늘 마침 잘 오셨어요 특별한 손님이 오셨는데 엄청 오랜만에 저희 스승님이 오셨거든요 진짜 마술을 엄청 너무 잘하세요 이게 두손으로도 하기 어려운 마술을 한손으로 가볍게 해내시고 진짜 짱이에요 오늘 저희 스승님께 마술 상담을 받게 되실건데 조금만 기다리면 오실거에요 스승님이 무뚝뚝하신데 어느정도냐면 하루종일 같이 있었거든요? 근데 한마디도 말을 못들었어요 되게 모든걸 제스처로 하시는.. 그래도 되게 좋은신 분이에요 아 스승님이 오시라고 하십니다 지금 이동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 스승님이에요 여기 총 아홉장의 카드가 있어요 레드카드가 8장 모양이 다른 단 한장의 블랙카드 이 카드들을 모두 같은 카드로 만들어 볼게요 이 블랙카드만 레드카드로 바꾸면 되게 쉽겠죠 마치 모두가 '예'라고 할때 '예'라고 하는것처럼요 하지만 오늘은 모든 레드카드를 블랙카드로 만들거예요 나 하나를 바꾸는 것보다 모두를 바꾸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라고 하는 용기가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 용기가 곧바로 모든 걸 바꿀순 없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하나씩 바꿔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였던 나의 생각이 모두모여 더 큰 하나로 바뀔거예요 이 마술로 고객님의 매마른 마음에 마술 한송이가 놓여졌길 바랍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꿀꿀선아] 오셨어요? 어서오세요 선아의 마법상점입니다 일단 주스부터 마시고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네 저희 샵에서 100% 감귤로 신선하게 착즙해서 만든 쥬스니까 맛있게 드시면 될 것 같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고민] 5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취업문제로 부모님과의 사이도 틀어졌어요 [꿀꿀선아] 그러면 바로 이동할게요 저와 스승님이 합동 마술을 보여드릴게요 여기있는 많은 카드들은 제각각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카드들이에요 손님의 카드도 여기 있어요 알아볼 수 있게 표시 해놓을게요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찾기 위해 기다려요 하지만 이렇게 당신의 차례가 바로 오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할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그러면 언젠가 당신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올 거고 그렇게 누군가가 당신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낼 거예요 이 카드들처럼 바로 누군가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분명 언젠가 필요한 순간이 올 거예요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걱정이신 손님께 이 마법도 한 번 보여드릴게요 이 컵에 담긴 많은 볼트와 너트들은 손님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관계들이에요 그리고 이건 손님과 부모님의 관계를 나타내요 겉보기엔 손을 대지 않고 풀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만 서로를 감싸준다면 조금씩, 조금씩 손을 대지 않아도 풀릴거예요 그런게 가족 아닐까요? 이 마술이 손님께 위로가 되었나요? 다행이네요 그러면 다음에 또 고민이 생기셨을때 언제든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스승님 제가 연습해왔는데 봐주세요 이건 실수 하이라이트 잘했죠 연습많이했죠 짱이죠? 손님이 오셔가지고.. 가보도록할게요 [꿀꿀선아] 오랜만이시네요 오랜만에 찾아주신 이유가 뭘지 한번 마음상자를 열어볼게요 [고민] 손을 삐끗해서 열심히 준비한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지 못해 절망스럽습니다. [꿀꿀선아] 저희 스승님이 오늘 도와주시러 오셨는데 보여드릴 마술이 있으신가봐요 그럼 한번 가보실까요? [조성진 마술사] 앞에 있는 투명한 물이 보이시나요? 앞에 있는 투명한 물은 저의 마음을 나타내는 물입니다. 분홍색 노란색 그리고 파랑색입니다. 분홍색의 모래는 열정을 노란색의 모래는 긍정을 파란색의 모래는 희망을 나타냅니다. 저는 여기있는것들로 오늘 사연을 보낸 사연자에게 저의 이야기를 마술로 들려드릴까 합니다.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한 두번의 좌절은 누구나 겪게 됩니다. 사실 저 역시 마술공연 준비 도중 폭발사고로 오른손을 잃었을때 좌절을 겪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라면 마술사에게 오른 손 일부가 없다면 과연 그 마음은 어떨까요 제 마음은 점점 거멓게 서서히 물들어갔습니다. 전 이 좌절을 이겨내기 위해서 총 세가지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 첫번째 분홍색의 열정을 어두워진 저의 마음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노랑색의 긍정도 마음에 담았습니다. 자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파란색의 희망도 함께 담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이런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속에선 첫번째 분홍색의 열정도 두번째 노랑색의 긍정도 세번째 파랑색의 희망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계속해서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바로 어두워졌던 저의 마음때문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 제 마음속의 어둠이 걷힐때야 말로 비로소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드릴 수 있게 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연을 보내신 사연자 분에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사라졌다라고 해서 인생이 끝난것은 아닙니다 지금 본인에게 처음과 같은 마음이 변치 않고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면 언젠가 당신에게 그 기회는 다시 돌아올것입니다. [꿀꿀선아] 네, 오늘 영상 재밌게 보셨나요? 오늘은 저희 채널 최초로 ASMR 콜라보 영상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게 되었어요 오늘 함께 해주신 조성진 마술사님은 마술 공연 중에 사고를 당하셨지만 그런 역경을 마술로 트라우마를 극복하시고 두 손으로도 힘든 마술을 한 손으로 해내시는 그런 마술로 대회 수상도 하시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과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조성진 마술사]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꿀꿀선아 & 조성진 마술사] 만남이 예술이 되다 [꿀꿀선아] 7월 아티스트로 조성진 마술사님과 [조성진 마술사] 꿀꿀선아님이 함께 하게되었습니다 [꿀꿀선아] 오늘 성진님은 어떠셨나요? [조성진 마술사] 일단 ASMR이라는 컨텐츠를 처음 접했는데요 일단은 그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꿀꿀선아님이 정말 재밌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누구보다 재밌고 즐겁게 촬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꿀꿀선아님과 더 재밌는 컨텐츠를 만들어서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꿀꿀선아님은 어떠셨어요? [꿀꿀선아] 네, 저도 정말 재밌고 좋았던 콜라보였고요 사실, ASMR에서 콜라보는 처음이다 보니까 조금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있었어요 근데 마술사님과 이렇게 함께 영상을 만들면서 다 극복이 되었던 것 같고요 또 저는 직접 마술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고 신세계더라고요 그런 마술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요 또 저도 마찬가지로 다음에 영상을 같이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장애예술인과 유튜버의 콜라보 영상이 매월, 두 개씩 올라오니까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다른 장애예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성진 마술사] 여러분들의 1%관심이 더해질 때야말로 비로소 만남이 예술이 됩니다 그러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꿀꿀선아] 그럼 오늘 영상도 여러분들께 기분 좋은 영상이면 좋겠고요 모두 잘자고 [조성진 마술사] 좋은 꿈꾸고 [꿀꿀선아 & 조성진 마술사] 좋은 하루 되세요 [나래이션] 이 영상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합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조성진 마술사님을 비롯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한부열 X 박막례 할머니 (with. 장형철 디자이너): [박막례 할머니] 옷은 사도사도 입을라고나 입고 나갈라믄나 옷 읍써 옷장을 왜 볼라고 그래? 볼 것도 없어 옛날에 묵은 옷만 있어 햇 것은 없어 작년에 요태 뭇입었는가 몰라? 아 입을라고양 다 떠들려도 입을 것이 없어 빨가벗고 살았나? 더웁다고? 희한해양 느그들 다 그러지 나만 그런거 아니지? 또 겨울에 보믄 또 겨울옷이 없어요 또 입을라고 하믄 입고 나갈것이 없어 옷장을 항시 보면양 터질라해 야 앙리야 일로와 임마 너 거디 뭐더러가? [촬영팀] 어떤 아티스트가 할머니한테 특별한 옷을 제작해 주시겠대 [박막례 할머니] 제발 좀 해주세요 옷이 없어요 나는 무늬있는거 좀 홀랑한걸 좋아해요 또 그래가 사람들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여 봐봐요 이거 땡땡이 이것도 땡땡이고요 이것도 또 땡땡이죠? [촬영팀] 오 그건 뭐에요? 처음 보는 옷인데요? [박막례 할머니] 나는 홀라 혼란스러운거 무늬를 좋아해요 이것도 빵빵 땡땡이죠 [촬영팀] 허어? 허으 [박막례 할머니] 여기도 땡땡이가 들어갔어요 이것도 땡땡이가 은근히 들어갔어요 혼란스럽죠? 여기다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보내볼게요 종이에 자와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한부열 작가님이 막례쓰가 원하는대로 디자인 해주시기로 드로잉 작가 한 부 열 자폐 장애인 천재 화가로 불리는 국내 1호 라이브 드로잉 화가가 [한부열 작가] 저는 한부열입니다 [박막례 할머니] 내가 물 그리지? 나 그림을 못 그리는데? 그림은 짝대기도 못 그리는데? 나 망신스러운데 한부열 작가님 이거 누구 보여주지말고 혼자 그냥 찟어부리세요 이런 망신스러운게 어디가 있어요? 일단 편지로 마음을 전하고 작가님 내가 다음에는 다른 다음 세계 생겨나믄 난초,국화꽃,땡땡이를 그리는중 내가 공부 잘할게요 작가님 혼자봐요 그리고 찢어부러요 미안한디 찟어부리쎄요 작가님 혼자만 보고 작가님하고 나하고 둘이만 알아요 [촬영팀] 무슨 이거 130만명이 같이 보는거에요 [박막례 할머니] 편들아 느그들도 보자마자 머리속에 지워부러 알았지 기억한 사람 죽는다 내가 다음에는 많이 내가 기억하면 죽느다? 나 분명히 잊어버리라 했다 편들아 이거 보는 순간 잊어부러잉? 오매오매 옷이 왔어요 왔어 이거 어쭈고 풀린다냐? 헤에? 이게 문일이야? 나는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 행복할 때가 김장김치 먹을 때 처음에 뚜껑 딱 열때 일년 묵혀놨다가 딱 뚜껑 딱 열때 옷사갖고 집에 와서 딱 시장 바구니 열어 볼 때 딱 옷 볼때 말도 못하는 기분이야 근디 우리 팬들은 내 기분 알겄냐?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가지고 옷이 탄생했어요 내가 못 그리는 그림을 그려갖고 오아 세상에 아야 이것 좀 바라요 이거 땡땡이야 내가 땡땡이 그려서 이렇게 보냈드니 땡땡이 똑같이 보냈시야 이렇게? 비눗방울 같은 땡땡이어요 땡땡이를 이렇게 표현한거여 이 너덜너덜 한거 같네 이것도 포인트네 오디너리 피플 야 앙리 기저귀 좀 치워봐 Brand : ORDINARY PEOPLE 디자이너 : 장형철 그림 : 한부열 막례가 원했던 땡땡이 패턴을 한부열 작가님이 즐겨 그리는 비눗방울로 자연스럽게 표현 내가 국화꽃이라 그렸는디 국화꽃인가 뭇인가 난 모르 양 그려놨는디 이렇게 양 또렷하게 이거이거 다 해서 해갖고 왔네요? 세상에 내 그림도 어쭈케 그렸는가 내가 그림을 잘 그렸나아 [촬영팀] 풉 [박막례 할머니] 이거 문일이여? 허허헛 그림 못 그린다 했더니는 내가 그림을 썩 잘 그렸냐? 하하핫 Brand : ORDINARY PEOPLE 디자이너 : 장형철 그림 : 한부열 할머니가 좋아하는 '난초'를 한부열 작가가 좋아하고 잘 그리는 '잔디'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태어난 점이 인상적 이 가운데가 절개가 들어있는데 이거 뭔 심헌 그림이 있는데요? 나는 땡땡이밖에 모르겄는데 이 그림이 무슨 닉김일까요? [촬영팀] 이 카메라 앞에서 벗으실라구요? [박막례 할머니] 알아서 이거 가려주세요 아 방에 에어컨 안 켰다구요 나 거실에서 입을거야 야 나 닉김이 벌써 멋있다 너무 좋습니다 Brand : ORDINARY PEOPLE 디자이너 : 장형철 그림 : 한부열 오더너리 피플과 한부열 작가의 그림 그리고 할머니가 좋아하는 땡땡이 무늬의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져 새로운 감정을 주는 티셔츠 이거 입으니까 너무 젊어보이죠? 또 밖에 나가믄 문제가 있겄는디? 너무 젊어보여갖고 또 이십대로 보는아닌가 모르겄네? 나 지하철 공짜로 못 타겄네? 내가 너무 오버했나요? 트흑? 흐핫 크크큭 내가 좋아하는 니트같은 것이 나왔네 오머머 오머머 이거 무야 또? 작가님 내가 이거 보는 순간에 사랑이 느껴져요 일단 입어봐야 되겄네요 [촬영팀] 아 또 여기서 벗으세요? [박막례 할머니] 알아서 하세요 Brand : ORDINARY PEOPLE 디자이너 : 장형철 그림 : 한부열 한부열 작가의 대표작 <안아줘요>의 영감을 받은 니트 베스트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최상의 표현이자 사랑한다는 표현이 섬세하게 압축된 작품 엄 어떻게 그리냐 이렇게? 오머머 오머? [박막례 할머니 편지 리뷰시간] 편지가 이렇게 도착했어요 박막례 할머니가 편지를 써서 보내주셨네요 박막례 할머니의 아이디어와 한부열 작가의 그림의 만남 두 예술인의 작품을 의상에 녹여내는 장형철 디자이너 [촬영팀] 장형철 [박막례 할머니] 디자인언니 [촬영팀] 디자인 디자이너님 [박막례 할머니] 디자인 언니 한부열 작가님 내가 그려놓고도 나는 뭇이 뭇인지 몰랐는디 그거 상상해갖고 그린거 봉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번에 포스코 1% 나눔재단 캠페인을 통해 의미있는 협업을 했어요 앞으로 한부열 작가님 뿐만 아니라 많이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일단 옷을 만들어준 작가님을 내가 소개할게요 이 삼십센티 자요 고거랑 펜 그 작가님이 한부열 작가님 천재여 천재 아주 천재에요 세상에 그림 그리는 것이 행복하시대요 그래서 그런가 보는 나도 행복하더라구요? 편들아 선물 또 준다 했단다 아따 진짜 착한 분들 진짜 많다 진짜 진짜 좋다 이벤트 내용은? 이 자막에서 확인하세요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 영상의 상세 내용 (설명란) 참고! 느그들이 알아서 봐라 느그들 잘 보자나 작가님 디자인언니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이 영상은 포스코 1% 나눔재단 캠페인과 함께하는 유료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Korea Grandma 박막례 Grandma's Diary

웹드라마 작가 김뜰: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요즘 유튜브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죠? 그 중에서도 웹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 만나볼 예술가는 웹드라마 '넌 괜찮니?'의 김민주 작가님입니다 그 작가님과 협업한 크리에이터는 영화 전문 크리에이터 삐맨입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작가님은 열심히 대본을 써서 하나의 영화를 집필하셨죠 김민주 작가님의 대본으로 만들어진 단편영화를 삐맨이 리뷰 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게 정말 힘든 작업인 거 여러분도 다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 과연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한 번 같이 보시죠 『prologue_저는 글을 쓰는 작가 김뜰입니다』 ;김민주 작가의 필명 [김뜰] 세상 쿨하고 싶지만 세상 뜨거운 여자 김민주 낭만을 지향하지만, 현실적인 글을 쓰고자 하는 작가 '김뜰' 제 1장, 글을 쓰는 이유 가장 좋은 일, 그게 바로 글 애기 대 엎드렸는데 고개를 옆으로 못 돌려서 뇌에 가는 산소가 막혀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김뜰 작가 초등학교 때 발표하는 시간이 되면 짝궁한테 글을 써서 보여주면 대신 읽어 주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됐어요 친구들한테 글을 읽어달라고 할 때 드라마 지문 쓰듯이 행동도 쓰고 그대로 글을 연기같이 해주니까 그게 재밌고 뿌듯했어요 어렸을 때 '백일장의 상은 무조건 김민주다' 이렇게 학교에 소문이 날 정도여서 중고등학교 때 계속 문학에 대한 활동을 하게 되었고 대학도 문예창작학과, 국어국문과 이중전공을 해서 에세이와 소설 글이라면 다 써보자며, 웹 드라마까지 도전한 김뜰 작가 TV 드라마 작가로 향하기 위해 밑받침이다 생각하고 꿈을 가지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제 2장, 새로운 도전 윤환, 삐맨과의 콜라보 평소에도 '장애인 인식개선'이란 주제에 대해서 꼭 한번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게 되어서 속이 후련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윤환감독님 손을 거쳐가지고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고 되게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뜰 작가님의 단편 영화 <Midnight city>는 '조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 작품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세상에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은 필연적이지만 그 차이를 극복하여 조화가 이루어졌을때 서희의 작품처럼 새로운 탄생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삐맨님은 평소에 유튜브 보면서 뭘 보면 좋을지 고를때마다 '삐맨님이 선정하신 영화는 믿고 본다' 이런 팬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콜라보를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작품도 재미있게 리뷰해주셔서 많은 시청자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3장, 작가 김뜰에게 1%란? 대게 대기업에서 나눔이자 기부를 할 때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부분만 기부를 하는게 대부분인데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발상의 전환을 가지시고 예술인들은 인지도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절실한 부분인데 그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한 명의 예술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인데 그 1%의 시선만 채워진다면 더 희망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필요했을 거야. 숨 쉴 수 있는 구멍." CJ ENM 오펜 스토리텔러 당선작 <넌 괜찮니?> 중에서 "아등바등 사는 세월에 할퀴어 아이는 많이 아팠나보다." 웹드라마 <딱 나같은 딸> 중에서 "단지 조금 불편한 것 뿐이에요." 콜라보 단편영화 <Midnight city> 중에서 [에릭남] 김민주 작가님은 장애인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협업을 통해서 민주 작가님이 진정으로 쓰고 싶었던 스토리를 쓰신 것 같아서 너무나 기뻐요 이렇게 저와 함께 10개 팀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보셨는데요 여러분 어떠셨나요? 평소에 잘 알지 못하던 분의 작품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탄하고 검색창에 그들의 이름을 검색 해보기도 하셨나요? 제가 소개해드린 장애 예술인 10팀 주인공 분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예술가 분들입니다 이번 만남이 예술이 되다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된 예술인들의 팬이 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모두들 전시회, 대회 등 활발하게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하면 작은 숫자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많은 1%가 모이니 엄청나게 큰 일을 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이런 1%의 나눔 활동이 포스코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로 확산되어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예술과 예술의 만남을 감상하셨습니다 저는 에릭남이었고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핸디래퍼 김지연: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여러분 혹시 힙합 좋아하세요? 만약 수어와 랩이 만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수어를 힙합 음악에 맞춰 랩을 한다 아마 쉽게 상상하지 못 하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현실로 만들어낸 예술인이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바로 수어랩퍼 '김지연'님입니다 '김지연'님과 크리에이터 'jaykeeout'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궁금하시죠? 과연 핸디랩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지 함께 보실까요? [김지연] 힙합 강한 비트가 너무 재밌다 아 짜릿해 활홀해 길 지나가다 필 받아 천천히 걷게 돼 내가 누구냐고? 수어랩 하는 김지연 '물음표' 했던 거 기억해? 4년 전에 '손만 잡고 잘게'를 찍고 올렸더니 나의 팬인 '허클베리피'랑 랩을 했다? 술 좋아하는 내가 키썸이랑 '술이야' 합창했어 힙합만? 아니! BTS곡도 했어 'Oh my my my ~' 그래 난, 즐길 줄 아는 사람이야 근데 그걸 왜 나 혼자만 해 아무도 안 보여 나처럼 즐길 줄 아는 친구가 많은데 왜 안 나와 다 같이 공유하고 놀자 그래 청인(청력 소실이 거의 없는 사람)위주라 그렇지? 걱정마 내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테니 숨지 말고 나와 나랑 미친듯이 놀자 농인 김지연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 노래 잘 보셨나요? 먼저 제 소개를 할게요 제가 누구냐면 핸드스피크 아티스트 김지연입니다. *핸드스피크 - 농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소셜벤처기업 김지연의 History 저는 태어날 때 처음에 농인이었는지 청인이었는지 잘 몰랐었어요 *농인 -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 왜냐하면 부모님이 농인이셨기 때문입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원래 자연스럽게 수어를 사용하는 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을 입학하면서 선생님이 '소리를 듣지 못하나?' 의심쩍어 하면서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 때 알게 되었어요 제가 왜 농인이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은 모릅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11년 전 고등학생 때 농인 예술팀에 들어가 만나게 된 핸드스피크 정정윤대표님 그 만남을 통해 깨달은 예술의 문화와 깊이 그러면서 저를 발견하게 되었죠 그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힙합을 하게 된 계기? 원래 제가 힙합노래의 리듬을 엄청 좋아했는데 어느 날 음.. 생각하다가 '수어 힙합이 있을까?'라는 호기심에 인터넷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미국사람이고 농인이면서 수어랩을 하고 있는 거예요 놀라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농인들의 수어 랩 배틀이었는데 너무 놀라서 '왜 한국에는 없지?'라고 생각하다가 '내가 힙합에 뛰어난 농인이 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보청기를 통한 작은 소리와 스피커의 진동으로 리듬을 느끼며 음악을 즐기는 김지연 제가 원래 춤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수어로 표현하는 RAP 핸디랩 음악을 몸으로 느껴 춤추는 댄서 한국의 춤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국악, 사물놀이, K-P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접하다가 힙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수어 뮤지컬 연출가 손 박자에 맞춰 음악에 딱딱 맞도록 수어로 노래하는 건 음악에 대한 관심은 그간 그녀가 걸어온 길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서울 예술 종합학교에 입학하여 스트릿댄스와 힙합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진정한 춤을 느끼고, 농인의 색으로 표현되는 수어랩과 힙합'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네? 장애를 극복한다구요? 음... 장애극복이라는 단어가 저는 매우 마음에 안 들어요 청인과 저는 그냥 다를 뿐이에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그런데 '내가 왜 장애를 극복해야 되지?' 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돼요 다만 농인의 수어와 농문화에 대해 청인이 알 수 없지요 그렇다고 나 자신을 부정하면서까지 청인 문화에 들어갈 필요성을 못느꼈어요 콜라보를 마무리한 소감 친구들이 잘 봤다고 말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기대했던 부분은 120만 유튜버인 재키아웃과의 콜라보가 많은 구독자들에게 파급력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래퍼가 농인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한다면? (ft. Basick TV, Handspeak Korea) 힙합을 위한 1퍼센트? 솔직히 즐거움? 저에게 힙합의 1프로는 즐거움입니다 그거면 다른 건 필요없어요 숨지 말고 나와 나랑 미친듯이 놀자 핸드스피크 지연님을 응원합니다 [에릭남] 여러분들은 영상을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보면서 메세지에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요 세상을 향해 할 말을 줄여 랩으로 표현하는 게 가장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김지연님은 안무가이자 뮤지컬 연출가로 활동을 했습니다 다재다능한 예술인이죠? 이런 매력으로 세계 농인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죠? 김지연님의 밝은 이미지 덕분인지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하실 작품 활동이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과연 김지연님의 예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작품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무엇일지 같이 가보실까요?

발레리나 고아라: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여러분들은 '현대무용'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중적이지 않지만 '아름답다'하는 이미지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마림바' 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악기라는 건 알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요 저에게는 현대무용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이미지가 약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크리에이터 '유니 마림바'님과 현대 무용가 '고아라'님이 만났다고 합니다 '마림바'와 '현대무용' 그 만남이 쉽게 상상은 되지 않죠? 우리가 생각하는 현대무용과 조금은 더 특별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번 가볼까요? [고아라] 보통 음악을 듣는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눈으로 보고 느낍니다 들리지 않아도 춤을 추는 저는 발레리나 고아라 입니다 안녕하세요 발레리나 '고아라'입니다 저는 발레도 하면서 컨템포러리(현대) 무용도 하는 무용수입니다 발레는 궁중무용부터 시작됐고 궁중무용이 점점 발레로 변하였고 변화를 하던 중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했고 발레를 하던 전문가들이 러시아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발전이 됐고요 저는 주로 무용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요 코로나 때문에 무용이 예전보다 많지 않지만 방송 활동도 조금씩 하고 있고 나름대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7살때 (무용을) 처음 식작했고요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듯이 자식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기 위해서 여러 학원에 보내주셨어요 그중에 제가 가장 흥미를 보이던 게 무용이었어요 그래서 무용 학원에 다니면서 중학교 때 발레로 전공을 정하게 됐고 그 이후로 지금도 계속 (무용을) 하고 있습니다 발레를 계속하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한동안 공백기가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한 계기로 전국 장애인 체전 개막식에 제가 섭외가 돼서 무용 공연을 하게 됐고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그런 덕분인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폐막식 주역으로 서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서 왔던 무대들은 되게 두렵고 불안한 무대들이었거든요 근데 평창은 이상하게 되게 두근거렸고 큰 탈 없이 공연을 끝내고 무대에서 내려오는데 그때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카메라가 있잖아요 (눈물 흐르는 게) 비치면 안되니까 눈물을 참다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엉엉 울었어요 살면서 했던 공연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갑자기 고열과 몸살이 있었고 저희 어머니가 제 이름을 부르는데 반응이 없더라고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이상하다 싶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난청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난청으로 살게 됐습니다 Q. 소리를 듣지 못 하는데 어떻게 대화를 배우셨나요? 세부적으로 (말을) 어떻게 배웠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요 대신에 기억나는 게 딱 한 가지가 있는데 저희 어머니가 막대기 같은 거를 제 입 쪽으로 집어넣더라고요 (입안에) 집어넣으면 켁! 이러잖아요 켁! 에서 키읔 발음이 나오고 (그렇게) 한음 한음을 하나씩 배웠던 것 같아요 지금의 대화가 가능하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통해 단어 하나가 완성되고 그 단어들을 모아 연습 또 연습했어요 Q.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제가 발레를 아무 생각 없이 시작을 했는데 어린 저의 눈에 비친 발레는 우산 모양의 우아한 발레 의상을 입고 발끝으로 서는 발레가 되게 화려하고 범접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어요 중학교 때 발레를 전공으로 바꾸게 됐는데 그때부터 발레가 점점 어렵게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전공을 하려면 내 몸의 뼈와 근육을 인위적으로 돌려가면서 바꿔야 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런 거를 배우면서 '이게 진짜 발레구나'라는걸 알게 된 때부터 발레가 어렵게 느껴진 거죠 Q. 어떻게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는지? 보통 사람들은 몇 번만 익히면 금방 익숙해지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수십 번을 들어봐야 하고 음악 중에서도 다 잘 들리는 게 아니라서 박자가 확실한 음악이면 거기에 맞춰서 제가 카운터를 세어 가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박자가 모호하거나 그러면 음악 프로그램이 있는데 음악의 주파수와 박자를 보면서 음악을 익히는 편이에요 (그렇게) 발레를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발레거든요 춤을 추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 그런 것들을 움직임을 통해서 움직임 자체로도 일상이 예술이 되는 그런 거를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사람으로만 보이지 않고 여러 사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저는 그런 사람으로 보여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춤에는 항상 음악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춤을 추면서 춤보다 가장 걱정하는 게 음악이더라고요 음악을 들을 때 늘 불안함부터 시작하는데 다행히 유니 마림바 님과 같이 콜라보 작업을 하게 되면서 음악을 들어보니까 다행히 잘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콜라보를) 다행히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 포스코1%나눔재단에 한마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에서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공모 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도 이번 콜라보 작업을 통해서 포스코1%나눔재단이 한시적인 사업이 아니라 1% 1%에서 시작되는 그런 것들이 투자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갖 역격을 이겨내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레리나 고아라님의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에릭남] 두 예술인의 작품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는지 감탄하면서 봤는데요 고아라 님은 발레로 무용의 길을 시작하여 현대 무용까지 마스터한 무용가입니다 공연을 할때 맨발로 하며 바닥에 느껴지는 진동을 발로 느끼고 춤을 추신다고 합니다 공연을 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고아라 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럼 또 어떤 예술가가 저희에게 감동을 줄지 한번 보실까요?

피아니스트 이훈: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특별한 프로젝트 예술과 예술의 만남이자 예술인과 예술인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는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니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앞으로도 이러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포스코1%나눔재단에 1%의 관심과 여러분의 관심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역시 대단한 분들이 멋진 작품을 보여주셨는데요 바로 가수 강민경 님과 한 손 피아니스트 이훈 님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왼손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훈 님의 피아노 연주와 강민경 님의 목소리가 만났습니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청아한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그럼 이제 이 훈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직접 보실 차례입니다 함께 보시죠 [이 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감성을 담은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이 훈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훈의 피아노 소리는? 아무래도 두 손으로 칠 때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 손으로 치면서 감성이 진짜 많아졌어요 우스갯말로 오른손이 마비되면 감성이 풍부해진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100% 감성이 아니어도 연주할 때 만큼은 감성적으로 한 손 피아니스트로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실 꺼리는 게 있었어요 왼손으로 치는 것은 문제없지만 왼발로 페달을 밟는 것은 정말 문제가 되거든요 큰 소리가 나게 하려면 작은 소리도 못 밟게 되잖아요 그게 조금 어려웠어요 지금도 작은 소리를 내는 건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연주에 대한 갈망이었겠죠 한 손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 계기 그래서 연습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독주회도 매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피아노를 치게 된 이유 한국에서 피아노 선생님이신 전영혜 교수님인데요 교수님께서 정말 많은 위로를 주셨어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졸증 오른쪽 마비 그리고 언어 장애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일궈낸 지금의 결실 그래서 피아노를 계속하게 된 거예요 왼손으로 얼마나 많은 곡을 연주하실 수 있는지? 왼손으로만 칠 수 있는 곡은 무궁무진해요 오른손으로 칠 수 있는 곡은 기껏해야 30여 곡 칠 수 있을 정도지만 왼손으로 칠 수 있는 곡은 정말 많아요 제가 편곡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편곡할 수도 있고 왼손으로 연주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곡은? 왼손을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연주와 본인의 연주를 구분할 수 있는지? 제 연주는 천막을 치고 들어도 본능으로 알 수 있어요 본인만의 시그니처가 있다면? 왼발로 페달을 밟으려고 하니까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돼요 두 팔로 중심을 잡고 오른손 혹은 왼쪽으로 페달을 밟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왼발로 페달을 밟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른쪽 페달을 밟는 것도 항상 연습하고 있습니다 듀엣은 어땠나요? 정말 만족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정말 떨렸고요 정말 기쁘기도 했습니다 저한테 이런 기회가 오는 것이 흔치 않거든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듀엣을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은? 곡 연주는 별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았고 아무래도 강민경 님이랑 같이 진행하는 게 문제였죠 그래도 호흡이 잘 맞아서 즐거웠습니다 이훈 님의 최종 목표는?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두 손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쇼팽 연습곡 고덥스키가 왼손을 위해 편곡해놓은 것이 있거든요 (그 곡을) 정말로 잘 치고 싶어요 왼손으로만 치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양손으로 치는 거랑 비교가 안 돼요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한 손으로 해야 되니까요 피아노는 제 전부예요 피아노는 제겐 전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1%나눔재단 기부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피아노 연주에 필요한 1% 두 가지인데요 한 가지는 무조건 연습 그리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Alexander Scriabin - Prelude and Noctume op.9 no.2, nocturne | 이훈 [에릭남] 두 예술인의 콜라보가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연주가 섞여 아름다운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낸 것 같은데요 이 영상을 보신 여러분은 지금 이 훈이라는 훌륭한 피아니스트를 알게 되셨을 거예요 작년에 열린 독주회에 관객으로 참여하지 못한 걸 아쉬워하는 분들도계실 거고요 그러니 이훈 님이 다시 한번 독주회를 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저도,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참여할 수 있겠죠? 이렇게 피아니스트 이훈 님의 예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더 주목받지 못하는 예술가분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모두가 좋아할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분들이 보일 거예요 여러분의 1%의 관심이 예술가분들에게 힘이 됩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피아니스트 이훈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그럼 또 다른 예술가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소리꾼 최예나: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다들 판소리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나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저는 가수이지만 대중가요 위주로 활동하고 있어서 판소리를 많이 접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듣다 보면 어쩐지 가슴이 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예술인은 소리꾼 '최예나'님입니다 크리에이터 '빅마블'님과 함게 기존 음악을 재해서해서 새로운 스타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저도 잘 모르는 분야라서 궁금하기도 하고 더 기대가 됩니다 소리꾼 '최예나'님과 남다른 음악을 하는 '빅마블'님이 만나 어떤 일이 생겼을지 한시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바로 보시죠 [최예나] 그녀에게서 심청이가 보인다 오직 소리만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판소리 명창 문화재를 꿈꾸는 소리로 세상을 보는 소리꾼 최예나 그녀의 눈과 판소리 #제1막 전통음악 국악의 한 분야로 저 같은 소리꾼 한 명과 고수 한 명이 장단에 맞춰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말, 몸짓, 노래를 음악적 이야기로 표현하는 것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 외부강사님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 하게 되었어요 지방 판소리대회의 대상은 물론 수많은 판소리 명창/명고 대회 수상 소리를 할 수 있는 모든 장소, 집, 학교 레슨실, 이동할 때 차 안에서 많이 연습해요 미숙아로 태어나 두 눈이 보이지 않지만 그걸 설명하기는 쉽지 않네요 (시각장애가) 남들이 보기에는 불안하고 답답할 수 있지만 저는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애는 극복이 아니라 서로 다름이라고 생각해요 판소리를 위한 노력 #제2막 옛날에는 (판)소리를 잘 몰라서 좀 신기했어요 (판)소리는 아주 먼 옛날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심지어) 처음 듣는 사투리 언어들이라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외우고 익혀야 해서 한 번도 본적 없는 저는 선생님의 입모양, 몸짓을 따라 하려고 볼펜을 입에 물고 발음 고정(도 하고) 선생님의 몸을 만져보면서 반복하고 녹음한 것을 자기 전까지 듣는 습관 소리에서 제일 중요한 공력을 키우려고 누워서 배를 누르며 소리하기 그녀가 꿈꾸는 판소리 #제3막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모든 분들께 들려드려 희망을 주고 싶고 저도 희망을 가지고 싶어요 새로운 도전, 콜라보레이션 #제4막 비트로 노래하는 800만 크리에이터 빅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런 콜라보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며 지금도 어려워요 가야금 반주에 최신곡을 개사까지 한 노래를 국악 버전으로 하는 것이 처음이라 아직 배움이 부족한 저에게는 큰 모험이고 즐겁기도 했지만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낯선만남 모험 같은 도전 새로운 버전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재단에서 많은 좋은 일들을 하시고 좋은 결과가 있는데 저에게도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처럼 저도 나눔을 아는 최예나가 되고 싶어요 최예나에게 '판소리'란 희망과 즐거움 어른들과 선생님께서 예나는 판소리를 즐기면서 한다 늘 끼가 많다고 하셨어요 저는 잘 모르지만 1%는 그 끼가 아닐까 생각해요 대담하고 늘 꾸준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리꾼 최예나 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에릭남] 이렇게 협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보셨는데요 전체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크리에이터 채널과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음악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판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게 음악의 힘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소리꾼 최예나 님은 10살 때 처음 판소리를 배웠고 배우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해요 가장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하는 힘은 역시 대단한 게 아닐까요? 이번에는 또 어떤 예술인이 어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지 보러 가보실까요?

휠체어 댄서 최문정&채수민: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여러분은 우울할 때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춘다고 하더라고요 왜 갑자기 춤 이야기를 꺼냈는지 다들 궁금하시죠? 오늘 작품이 춤을 사랑하는 분들의 협업에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휠체어 댄스 채수민, 최문정 님과 비바 댄스 스튜디오가 만나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춤을 추는 음악은 크리에이터 에드머님이 직접 작곡도 하셨다고 합니다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세 팀이 만났습니다 그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현란한 두 휠체어의 움직임 두 명의 휠체어 댄서 휠체어 댄스스포츠 전문 휠체어 댄서 "최문정" 힙합 댄스 전문 휠체어 댄서 "채수민" 함께 춤출 때 더 행복한 휠체어 댄스 듀오입니다 힙합 댄스 전문 휠체어 댄서 채수민 Likes 19.230 휠체어 댄스스포츠 전문 휠체어 댄서 최문정 Likes 19.230 [최문정 댄서] 안녕하세요 저는 휠체어 댄서 최문정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댄스 스포츠를 휠체어를 타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크게 라틴 댄스, 스탠다드 댄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춤을 좋아했고 클럽이나 락 카페에서 음악을 많이 즐겼었고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휠체어 댄스 스포츠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층에서 낙상사고로 척수를 다쳐서 지금 휠체어에 타고 있고요 예전에는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다쳤기 때문에 일을 지속할 수는 없었어요 제 장애를 받아들이는 시간도 필요했었고 병원에 갔을 때는 더 이상 재활을 할 수가 없으니까 좀 더 재활하려면 수영을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재활 수영 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와중에 선배이신 김용우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휠체어 댄스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하셨고 마침 제가 운동했던 재활 스포츠센터에 휠체어 댄스 스포츠 프로그램이 생겼어요 그래서 한번 참관하러 갔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각 종목마다 즐길 수 있을 만한 종목이 있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는 정말 기록을 내야 하지만 이거는 정말 내가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해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정말 매력 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열렸기 때문에 저희 종목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듀오로 (라틴 댄스와) 스탠다드 댄스에서 금메달 2개를 땄고 콤비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제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종목이 아직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보니까 좀 더 많은 활동을 해서 올림픽 종목에도 채택이 되고 많은 선수가 늘어났으면 좋겠고요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장애인이더라도 음악은 평등하잖아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 있기 때문에 휠체어에 타서 제한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유튜브나 이런걸 보시면서 다 같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힙합 댄스 전문 휠체어 댄서 채수민 Likes 19.230 [채수민 댄서] 저는 작년 19년 5월부터 댄스스포츠를 시작한 휠체어 댄서 채수민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는 방송 댄스를 먼저 시작하다가 고3 때 (전공으로) 힙합을 하게 돼서 지금은 한양대 사회교육원 안에 있는 실용 무용과 힙합 전공으로 재학을 하다가 지금은 휴학 중이에요 음악에 맞춰지는 동작 그 동작으로 인해서 보여지는 내 표현이 다른 사람들한테 환호성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거기서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연은 공연을 하면서 즐길 수 있지만 대회는 심사위원들이 다 서 있는 그 와중에 그분들의 눈에 들어야 하고 춤이 어느 순간 심사위원한테 보일지 모르니까 강약조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최선을 (다하게 돼요) 솔직히 힙합이나 이런 건 개인이 추는 경우도 많고 파트너랑 그룹이 같이 추는 것도 있긴 하지만 댄스 스포츠는 파트너랑 호흡을 맞춰야 하잖아요 부담감도 되게 많이 느꼈고 기본 베이직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입장이어서 초반에는 갈피를 못 잡고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르가 확연히 다른데 스탠다드는 뭔가 우아하면서 영화에서 볼법한 분들의 움직임을 경험해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고 그리고 라틴은 몸매 라인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서 되게 화려하고 파워풀한 춤을 추시는데 그 와중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17년 11월에 낙상 사고였고요 아파트 7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중환자실에서 일어났는데 엎드리고 싶은데 못 엎드리니까 "이따가 도와달라고 해야지"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재활병원에 가서 깨달았죠 "아, 내가 못 걷게 됐구나.." 9개월 지난 시점부터는 좌절감이 확 덮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나는 병원에서 2년 동안의 시간을 보내지 않을 거라는 다짐 하나로 수유리에 있는 국립재활원에 마지막으로 입원을 해서 3개월 만에 퇴원을 했어요 근데 거기에 입원해있는 동안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제가 다치기 전에 춤을 췄다는 얘기를 듣고 "휠체어 댄스라는 게 있는데" "한번 선생님 연결해줄 테니까 만나볼래?" 이러는 거예요 최문정 언니의 파트너 오빠를 알게 돼서 휠체어 댄스 스포츠를 알게 됐고 문정 언니를 만나서 전국 체전까지 나가게 돼서 뜻하지 않은 메달 2개를 따고 되게 뿌듯했어요 [비바X에드머 콜라보레이션] [문정] 댄스 스포츠 종목 말고 현대무용도 하고 있는데요 미술가가 붓을 그렸을 때 그것을 무용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콜라보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수민] 되게 기대하면서 시작했어요 걱정되는 부분은 사실 많이 없던 것 같아요 즐기는 모습만 보여줘도 되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되게 기대하고 설레고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문정] 에드머 님이 만들어주신 음악도 너무 좋더라고요 비트감 있고 그런 걸 만들어주셔서 거기에 맞게 춤을 출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고요 비바 댄서분들과 한 음악으로 같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수민] (에드머 님이) 작곡해주신 노래가 너무 좋아서 비바 댄서분들의 안무도 잘 나와 준 것 같고 그 안무를 짜면서도 저희를 생각해주신 부분이 되게 감사했어요 [문정] 일반인분들은 다리를 같이 쓰면서 몸을 움직이고 동작을 하게 되는데 저희는 휠체어에 앉아서 상체로만 표현한다는 거에 대해서 조금 제한적이긴 했지만 비바 선생님들께서 안무도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조화롭게 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민] 아무래도 경기용 휠체어가 좀 높다 보니까 첫 장면에서 고민이 됐던 것 같아요 앉아있는 분들의 높낮이가 저희랑 달라서 영상을 보고 따라 추는 것은 그분들이 생각하는 디테일을 놓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방황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무도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문정] 새로운 장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런 장르를 접하면서 다른 종목으로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수민] 되게 맘에 들어요 노래도 잘 나왔는데 안무도 잘 나왔으니까 마음에 들고 많이 자랑하고 다닐게요 [문정]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분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수민] 저에게 댄스는 "희망" 입니다 [문정] 저에게 댄스는 "제2의 인생" 입니다 아무래도 장애를 갖고 힘든시기에 재활을 하는 가운데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게 바깥 생활에 좀 더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 준 제2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릭남] WOW~ 이분들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죠? 역시 춤을 추는 분들은 에너지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휠체어 댄서 채수민 님은 지금도 활발하게 선수로 활동 중이시니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만나 뵐 수 있겠죠? 최문정 님은 과거 장애인 아시안 경기 대회에서 수상을 했을 정도로 선수 이력이 화려하신 분입니다 지금은 (서울시) 장애인 댄스 스포츠 연맹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휠체어 댄서 최문정, 채수민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두 분 다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라서 보는 내내 저 역시 몸이 들썩거렸는데요 여러분도 그려셨죠? 이 업된 기분으로 다음 작품도 감상해볼까요?

동화가 허용호: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저는 동화라고 하면 막연히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대부분이 저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만나볼 작품은 그저 그런 동화가 아닙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용호 작가, 페이퍼 아티스트 사랑, 크리에이터 임한올 님이 함께 만든 이야기입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허용호 작가님이 직접 쓴 작품을 바탕으로 두 크리에이터가 합을 맞췄다고 하는데요 세 명의 예술가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동화가 어떤 과저을 거쳐 영상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시죠?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같이 살펴보시죠 허용호, 인생을 그리다 예술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예술가 허용호 [허용호] 안녕하세요 작가 허용호입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조각을 하는데 모두 같은 놀이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해요 무척 건강한 사나이였어요 무서운 게 없었어요 그런데 행글라이딩을 타다가 다쳤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서운 것도 많고 부끄러운 것도 많아요 깨어났을 때 이미 수술 끝마치고 주변에 지인이랑 가족들이 지켜 보고 있었어요 제가 지금 하반신 마비잖아요 처음에는 이렇게 해서 진짜 못 살 것 같더라고요 '32살까지만 살고 그만 살자'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나고 생각하니까 그게 힘든 상황보다는 좋았던 기억들이 많은 거예요 가끔 밖에 나가면 작은 풀들도 있잖아요 되게 안 보던 것들이니까 한번 나오면 그런 것들이 되게 예쁘게 보였어요 (평소에는) 그게 아름답게 보일 리가 없잖아요 그냥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고 알게 된 것 같아요 테라코타 장인 허용호 (테라코타는)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가마에 굽는 거예요 (저에게는) 고향 같은 작업이에요 초등학교 때 시골에서 논흙을 퍼다가 미술 숙제로 군인 아저씨를 만들던 기억에서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 처음 미술을 시작할 때도 조소를 했고 대학에서도 조소를 전공했어요 장애를 입고부터 10년 정도 테라코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후 20년 동안은 못 했어요 테라코타를 못 하니 자연스럽게 만화를 하게 된 거예요 테라코타는 작업실이 필요하지만 만화는 태블릿만 있으면 되거든요 동화는 우연한 기회에 배우게 됐어요 등단까지 하게 된 건 우연히 아버지께서 제 글을 보시고 글을 쓰시는 지인에게 보낸 게 계기가 됐어요 그분이 신춘문예 일정가지 스크랩해 주시며 권했어요 그게 운 좋게도 당선이 된 거죠 그런데 사실 동화는 제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테라코타는 훤히 보이는 길을 걷는 것이라면 동화는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동화에 대한 미련을 저버릴 수 없는 게 또 있어요 요즘은 이 세상이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과학과 동화는 서로 멀리 떨어진 영역 같지만 사실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영역은 동화의 영역인 거예요 그래서 언젠가 다시 동화를 쓸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내 삶이 동화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다양한 영역이라고 하지만 실은 같은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재료와 방식만 다를 뿐이지 모두 예술이잖아요 그리고 저에게는 모두 놀이거든요 예쁜 사람들과 작업해서 기뻐요 두 분이 되게 열정도 많으신 것 같고 계속 인연이 되어서 같이 전시회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제가 그리는 만화랑 사랑 님이 만든 배경이랑 되게 매치가 잘 될 것 같고 그거를 또 임한올 님의 고운 목소리로 내래이션을 넣으면 진짜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아요 나에게 예술은 '놀이'에요 아이들은 작품 만들어서 팔겠다거나 그 작품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거나 그런 생각 없이 만들잖아요 작업하는 순간이 되게 재미있으면 그걸로 만족하잖아요 저도 그런 느낌으로 하고 싶어요 단지 남겨진 것들이 사람들에게 되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죠 안 힘들어요 놀이라고 했잖아요 힘들면 안 하면 되고 저한테는 예술 작업이 행복한 거예요 지나고 나서도 뭔가 더 남겨진 게 있잖아요 저는 되게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예술가들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게 많아야 하는데 경제적인 것도 되게 힘들 거고 이런 후원을 진행해주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되게 고마운 것 같아요 [에릭남]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 과정이었죠? 허용호 작가님의 이야기는 어땠나요? 제가 생각했을 때 허용호 작가님의 작품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만화 작가 허용호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어른들을 향해 대놓고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어깨를 만져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메시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는데요 덤덤하게 얘기해주셔서 그런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이 감동을 이어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작품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어서 다음 작품으로 갑시다!

화가 박환: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고 하죠 저는 최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매번 쉽진 않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나요? 여기, 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 예술가가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붙이고 물감을 칠해 작품을 만드는 화가 박환 손으로 직접 3D 펜슬을 이용해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 사나고 두 예술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이 나왔을지 엄청 궁금하시죠? 자세한 내용은 크리에이터 채널과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다른 감각으로 작품을 작업하시는 화가님이 궁금하시면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손 끝으로 그림을 그리는 시각장애인 화가, 박환" [박환 화가] 안녕하세요 저는 손 끝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박환입니다. 저는 앞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붓 대신 손끝의 감각을 살려 그림을 그립니다 제가 그림 그리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지 않나요? 저는 매일 아침 이 자리에 앉아 캔버스를 만지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앉아서 '그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잠시 묵상을 하고 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자신감이 없어요 하지만 이내 제 손에 캔버스가 그려지죠 꿈을 꾸듯이 눈 앞에 서서히 그림이 그려져요 손으로 더듬더듬 만져봐요 '여기는 무슨 색깔, 여기는 어떻게 칠해야겠다' 생각해놓은 다음에 물감으로 하나씩 하나씩 칠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손을 아무리 씻어도 물감이 씻겨지지 않아요 저와 그림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지만 색다르게 나만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옛날부터 생각했는데 좀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나무를 그냥 슥슥 그리는 게 아니라 실제 나무 껍질을 갖다 붙이기도 하고 제가 손으로 다 만져가면서 느낌 그 자체를 그대로 살려서 하는 거니까 독특하다면 독특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고 전, 사실적인 삶의 모습과 더불어 한줄기 희망을 담아내던 화가 박환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하게 된 어둠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건데 사고가 날 때 제가 자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없어요 나중에 수술이 다 끝나고 나서 그때부터 여기저기 아파오고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정말 막막했어요 눈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내 다시 캔버스 앞에 앉았습니다 제 작품을 보시고 희망을 갖는 사람들도 있고 좋아해 주시니까 힘들고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려워도 내가 그림을 그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니까 오로지 그거 하나만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요 사고 후,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희망을 밝고 따뜻한 풍경 속에 담아내는 화가 박환 제 마음을 담는 거예요 그림에다가 늘 곁에 있어주는 가족들 덕분에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거죠 참 유명하신 분인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저를 찾아와주셔서 이렇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집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앞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작품이 가장 보고 싶으세요?"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올랐던 <기다림2> '기다림2'라고 예전에 그린 것이 있었어요 (사나고님이) 좋다고 선뜻 선정해주셔서 같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모양을 만드는 줄만 알았었어요 근데 이렇게까지 해오신 걸 보고 깜짝 놀랐죠 사나고님의 작품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멋있겠다, 대단하시다, 그럼 나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생각했죠 사나고님이 만들어주신 작품을 손으로 하나하나 더듬더듬 만져봤어요 기왓장도 하나하나 모양이 다르게 만들었고 문도 옛날 문처럼, 마루도 옛날 마루처럼 되어있고 신발도 아주 가지런히 예쁘고 조그맣게 만들어주셨고 그래서 너무 마음에 와닿았고 함께 콜라보하는 작업이 저에게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참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들께서 이렇게 저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좋은 협업을 위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정글의 사자나 호랑이가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성공 확률이 20%밖에 안된다고 해요 그렇지만 40-50% 성공 확률이 있을 때가 있대요 "난 저것을 먹지 못하면 죽는다. 끝난다" 그러니까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끝없이 전력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저 자신, 박환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그림이 있기에 내가 살아있고 나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림 앞에 있으면 모든 것을 다 잊고 그림에만 몰두하니까 너무 좋고 그래서 저는 이제 그림을 떠나서 살 수 없고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고 계속해서 희망을 전하는 화가로 남을 것입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서 나아가는 거죠 제 1%는 희망, 포기하지 않는 희망이에요 [에릭남] 박환 화가님의 작품은 미술에 관심 없는 분들이 봐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시다니 대부분의 사람들이었다면 시도도 못했을 일을 해낸 화가님이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그래서 이 작업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작품에 화가님의 손 끝 하나하나가 다 있다고 생각하니까 의미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시회가 또 열린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화가 박환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어떤 질감의 작품들이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들도 그렇죠? 또 다른 작가님들은 어떤 예술을 하고 계실지 보러 갈까요?

마술사 조성진: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혹시 마술 좋아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때 마술 공연을 되게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마술사분이 어떤 행동을 하실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지금 봐도 여전히 흥미롭더라고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 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세 번째 프로젝트의 협업은 '마술'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혹시 아주 뻔한 그저 그런 마술을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조금 특별한 마술사 '조성진'과 ASMR 크리에이터 '꿀꿀선아'가 만났습니다 그 특별한 마술사님의 이야기 지금 같이 보러 가시죠! 손을 잃은 마술사 한손으로 기적을 만들다 희망을 전하는 한 손 마술사 조성진 마술사 조성진의 인생을 담은 마술 [조성진 마술사] 카드를 통해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카드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정리를 해야겠죠? 모든 카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크게 5가지로 나눠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마술의 시작 학창 시절 이은결의 마술을 보고 마술사의 꿈을 가지다 학창시절때 그때 당시 이은결 선배님이 TV에서 마술하는것을 보고 일을 그만두고 마술을 배울수 있는곳을 찾아다녔어요 화약으로 이루어진 소품이 있어요 갑자기 기계가 오류로 작동이 된 거죠 폭발 사고로 인해 오른손 부상 화약통이 같이 폭발하게 되서 오른손을 다치게된 처음에는 부모님이 계속 마술하는 걸 반대도 많이 하셨어요 귀한 자식이 그렇게 다쳐서 돌아왔으니까 다시하고 싶었던 열정과 그런것들을 오히려 속마음으로 더 해주셨지 않을까 아들의 꿈을 조용히 응원해주신 부모님 - 위기와 극복 ('건방진 마술사'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다) 매직바에서 공연을 하다가 한 손으로 변형해서 공연을 하잖아요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걸 왜 한 손으로 하는 거지? 건방지다 라고 붙여졌던게 이게 건방진 마술사 제가 거기서 착안을 해서 오른손 장애에 대한 시선을 캐릭터화 시킬 수 있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건방진 마술사', '한 손 마술사'로 컨셉을 잡게 된 거죠 - 처음 시작한 마술, Ambitious 앰비셔스(Ambitious)라는 카드 마술이 있어요 앰비셔스(Ambitious) 카드가 맨 위로 올라오는 마술 관객이 고른카드를 확인을 해서 어느부분에 넣어도 카드 맨 위로 올라오게 하는 그 마술을 제가 어떻게 하면 한손으로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을 하고 연습을 해보고 했더니 관객한테 보여줄 수 있게 된 마술이 앰비셔스가 된 거죠 -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나의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 마술을 통한 스토리 연구 기술적인 화려함보다 이야기 중심의 스토리 일단 첫번째는 제 이야기쪽에서 많이 찾으려고 하고 있구요 두번째는 타인에 대한 사연들과 경험들 이것을 어떻게 하면은 마술로 좋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런식으로 연구를 하는 편이에요 기술적인 집착보다는 이야기의 집착을 좀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이야기가 하나 나오면 거기에 마술의 정말 좋은 살들을 붙여서 정말 좋은 공연이 나올 수 있거든요 -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를 집접 들으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마술에 녹아있으니까 이야기에 집중하시다 보면 희망이라는 게 막연한 게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고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는 걸 공연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 마술 이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 최근에 볼링도 치러 다니고 혼자 (볼링을) 치러 다니면서 느낀 게 뭐냐면 저라는 사람이 매일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오히려 그분들이 저한테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해서 먼저 다가와 주시더라고요 어디선가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 유튜버 꿀꿀선아 님과의 새로운 도전 실질적으로는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이야기 저와 다른 분야에 있는 분하고 뭔가를 해보면 또 좋은 그림이 완성 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은 한편으로 재밌어요 -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포스코1%나눔재단에 한마디 그런 기부금으로 인해서 저희들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신 거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이런 기부 문화 형태가 많이 활성화돼서 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좀 같이 이겨나갈 수 있는 그런 좋은 방향성이 잡혔으면 좋겠어요 - 조성진에게 마술이란? 마술사로 꿈꾸고있는 미래 자체가 하나의 제 전부인거 같아요 마술로 인해서 제인생을 지금 계속 그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마술은 제 전부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마술은 나의 전부 - 조성진에게 필요한 1% 저에게 1%로는 가족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몇 년 전에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어머니가 마술할 때 굉장히 좋아하셨거든요 지금 어려운 시기가 끝나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제 공연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앞으로 채워나갈 1%로는 가족을 위해 제가 열심히 하는것 지금까지 건방진 마술사 조성진이었습니다. 조성진의 1%는 가족을 위해 [에릭남]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한 손으로 마술을 하게 된 조성진 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마술사 조성진 님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우린 때때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마술을 한다며 '건방진 마술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건방진 마술사가 오른손을 꺼내면 분위기는 반전되죠 한손으로 하는 마술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그가 가진 열정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한 손 마술을 가능하게 한 힘 마술에 대한 열정 여기서 끝이 아니죠 또 엄청난 열정을 가지신 분이 계세요 기대 이상의 작품을 보여드릴게요 (다음 영상으로) 가시죠!

라이브드로잉 화가 한부열: [에릭남] 안녕하세요 에릭남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주변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있나요? 꾸준히 나눔을 하시는 분들이 여기 있습니다 포스코 및 그룹사 외주사 임직원 33,000명이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하여 만들어진 재단이 바로 포스코1%나눔재단인데요 이런 1%의 정성이 모여 시작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자신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예술인분들의 대중화 지원과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만남이 예술이되다'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예술의 만남이자 예술인과 예술인의 만남입니다 만남을 통해 만들어낸 엄청난 결과는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크리에이터 채널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보고 어오신 분들도 계시죠?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망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터 박막례 디자이너 장형철 아티스트 한부열님의 만남이었는데요 한부열 작가님은 자와 펜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담는 드로잉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상 속에는 그의 더 진솔하고 인간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종이에 자와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드로잉 작가 한 부 열 [한부열] 저는 한부열 입니다 자폐성장애 1호 라이브 드로잉 작가 [임경신_한부열 작가 어머니] 부열이가 사실은 발달 장애 작가들 중에서 제일 나이가 많아요 원로 작가라고 제가 얘기하는데 원로작가? NO. 사실은 37세 자폐성 장애 드로잉 1호 작가 그림이 제일 행복한 작가 한부열 작가에게 그림이란? 좋아요! 자기가 행복해 하면서 그림을 그리거든요 한부열 작가는요, 아마 상상이 안 가실 거예요 그냥 일상 자체가, 그림 그리는 게 일상이에요 그림이 일상인 작가 태어난지 두돌반만에 받은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 그리고 발견한 재능 일본의 애니메이션 책자를 선물로 받았는데 저희가 이제 중국을 가면서 거기서는 특별히 어디 특수 교육을 시킨다거나 어디를 보낼 데가 없으니까 자기 혼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스스로 자기가 시간표를 짜서 그걸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보고 그리기를 그 한 권을 한 번 그린 게 아니라 그걸 수백번을 그려서 책이 너덜너덜해서 껍질이 없어질 정도로 지금도 그 책이 있어요 저희 집에는 자와 네임펜을 활용한 직관적이지만 입체적인 그림 견고한 구성력 그리고 완성미 콜라보레이션의 장 마련 포스코 1% 나눔재단 최연소 남성복 패션 디자이너 장형철 패션 디자이너 박막례 133만 유튜버 그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예술 작품 정말 클 수 있는 사람의 자극 밑 불? 이런 역할을 해주신다면 끝에 창대함이 어디까지 갈지 상상도 못 하잖아요 장을 마련해준 그런 데서 꽃을 피울 수 있다면 그래서 이게 부열이한테는 정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부열 작가에게 필요한 1% 대중의 사랑과 관심 장애의 유무가 아닌 그림 그 자체를 존중하는 편견없는 시선 그것이 있기에 그는 행복합니다 [에릭남] 여러분들도 잘 아시듯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작업입니다 그 무언가가 예술이라면 더욱 힘들겠죠? 한부열님은 자폐성 장애가 있으시지만 협업 과정에서 거침없이 본인만의 예술성을 뽐냈습니다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준거죠 어쩌면 진정한 예술은, 그것을 사랑할 때 나오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한부열 작가님은 본인이 즐거운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며, 한 번도 괴로워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한부열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한부열 작가님 뿐만 아니라 예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바로 다른 예술가를 만나러 가볼까요? 바로 다음 작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부열 작가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장애예술인의 대중화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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